"윤 정부 2년 만에 일촉즉발 전쟁 위기 상황 치달아"

"국민 안전 책임질 대통령이 오히려 도박 벌여"... 20일 서울 용산서 기자회견

등록 2024.01.20 19:55수정 2024.01.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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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가 20일 오후 1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대북 정찰비행 중지! 대북 전단 살포 반대! 접경지역,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이인선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민족위)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대북 정찰비행 중지, 대북 전단 살포 반대, 접경지역·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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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시민 김해성씨가 발언하고 있다. ⓒ 이인선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에서 사는 김해성씨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불과 2년 만에 지금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라며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위기를 관리할 의무가 있는데, 오히려 윤석열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전쟁 도박을 벌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군사분계선 완충지대는 사라지고 무력 재배치가 이뤄진 현 상황에서 전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것으로 ▲한미, 한·미·일 연합훈련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장관의 전쟁 발언 ▲드론을 이용한 대북 전단 살포 등을 근거로 들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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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가자가 구호가 적힌 선전물을 들고 있다. ⓒ 이인선


안성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던 대북 전단, 일명 삐라를 북으로 날리는 박상학과 탈북자 단체를 윤석열 정부는 처벌은커녕 수사조차 하지 않고 수수방관했다"라며 "대북 전단 살포를 사실상 조장하고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혈안인 윤 대통령에게서는 내일을, 미래를 바라볼 수 없다"라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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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왼쪽). ⓒ 이인선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한반도 공중, 해상, 육상 모든 공간에서 한미, 한·미·일 전쟁 훈련이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라며 "전쟁을 막는 유일한 출로는 윤석열 탄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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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의 국민주권당 상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이인선


박준의 국민주권당 상임위원장은 윤 정부를 향해 9.19군사합의를 파기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군사분계선 상공에서 우발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억제하는 안전핀을 완전히 없앤 것"이라며 "자기들의 대북 침략 야망을 기어이 실현하고 북한의 힘으로 굴복시켜보자는 객기에 불과하다. 윤석열 정부의 군 수뇌부 같은 무모한 자들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을 할지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박준의 상임위원장은 그러면서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위기가 고조될수록 충돌을 향해 더 폭주하는 윤 정권을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민족위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기자회견문은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상임대표가 낭독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전쟁으로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을 멈춰 세워야 국민이 산다. 윤석열 탄핵이 평화고 거기에 국민의 살길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참가자들은 '대북 정찰비행'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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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찰비행"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 이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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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찰비행"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찢고 있다. ⓒ 이인선

덧붙이는 글 해당 기사는 자주시보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윤석열 #전쟁 #평화 #대북전단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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