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단체, 고양시 당선인들에게 정책제안서 전달

제106회 고양포럼 '총선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대화' 개최

등록 2024.04.17 10:10수정 2024.04.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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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저녁 고양특례시 소재 일산동구청 강당에서 제 106회 고양포럼의 주관으로 '고양 총선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대화"가 열렸다. ⓒ 윤종은

 
지난 15일 저녁 고양특례시 소재 일산동구청 강당에서 제 106회 고양포럼-고양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고양 총선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대화'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고양시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4명의 고양시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소감과 정책을 직접 들어보고 인사를 나누는 자리였다. 또 104회, 105회 고양포럼을 통해 정리한 고양시민사회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고양시민 선택을 받은 4명의 당선인은 김성회(고양시갑)·한준호(고양시을)·이기헌(고양시병)·김영환(고양시정)인데,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인구 110만에 육박하는 경기 북부의 대표 도시인 고양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과 정의당(심상정) 등 개혁성이 강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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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6회 고양포럼의 주관으로 열린 '고양 총선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대화"에서 당선인들이 시민단체가 전달한 정책제안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윤종은

 
고양포럼의 고문을 맡고 있는 박영신 연세대 명예교수는 개회인사를 통해 "우리 시민들이 뽑은 국회의원들은 시민들 위에 군림하지 않고 시민들의 권리를 위임받은 사람들이다. 향후 4년 동안 끊임없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훌륭한 종'으로 소임을 마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정책 제안자들이 당선인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분야별로 선정한 30개 항목의 정책제안이 담긴 '고양시민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이 고양시민 정책제안서는 자치, 도시·교통, 지역경제, 교육, 문화, 환경, 복지, 건강·의료, 농업, 평화, 여성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정책제안을 정리한 문서이다. 정책제안서를 받은 당선인들은 "향후 의정활동에 소중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당선인과의 대화에서 당선인들은 적극적이면서 허심탄회하게 앞으로의 포부와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선거기간 동안 '못 살겠다 심판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 정권에 대한 공격을 하면서 각자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을 갖고 유권자들과 밀착 소통한 경험들을 얘기했다.

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수렴된 민원들을 잘 정리하고 자신들의 정치철학과 경험을 살려 여러 가지 지역 현안들과 민원들을 잘 챙기는 참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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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6회 고양포럼의 주관으로 열린 '고양 총선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대화"에서 청중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 윤종은

 
당선인과의 대화를 마친 후 이 행사를 공동주최한 고양신문 이영아 대표는 "시민의 권리는 개인과 단체들이 서로 협업하고 연대할 때 더 잘 발현될 수 있다"라며 "이러한 권리를 위해 개인과 단체 간 직접적인 대화의 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국회의원 당선인들도 시민들과 함께 공론화의 장을 만들자고 먼저 손을 내밀어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영식 포럼 회원은 "민의를 대변해 의정 활동을 펼칠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만나고, 시민들의 의견이 담긴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게 돼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포럼 #국회의원당선인과의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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