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역-울산항역 4.6km 구간' 수소트램으로 연결된다

도시트램과 별도 2027년 개통 목표... 김두겸 울산시장 "산업도시 넘어 생태문화도시로"

등록 2024.04.17 14:25수정 2024.04.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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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은 17일 오전 11시 30분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태화강역~장생포(울산항역)?간?수소트램?운행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울산 태화강역과 장생포(울산항역)가 정원 200명 무가선 수소트램(3칸, 1대)이 달리는 세계 최초 수소트램으로 연결된다. 

이번 수소트램은 현재 진행중인 '울산도시철도 1호선'과 별도로 추진되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소규모 노면전차 등에 적용되는 궤도운송법에 따라 시비로 건설할 계획이다.

울산시가 총 사업비 235억 원을 투입해 두 역에 각각 정거장을 설치하고 기존의 울산항선(태화강역~울산항역) 4.6km 구간을 정비해 연결하는 '수소트램 운행사업'은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예정지이자, 세계적 규모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태화강역 일대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결하면서 관광산업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선로 활용을 위한 논의가 끝나는 대로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연간 200톤의 청정공기를 내뿜는 무가선 수소트램을 세계 최초 상용화하면서 박람회장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친환경 수소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시장 현장브리핑 "연간 200톤 청정공기 내뿜는 수소트램 추진"

김두겸 울산시장은 17일 울산항역 현장 브리핑에서 "친환경 수소 도시이자
생태문화 관광도시인 울산이 태화강역과 울산항, 장생포를 연결하는 수소트램 운행 사업을 한다"면서 연간 200톤의 청정공기를 내뿜는 수소트램 추진을 알렸다.

이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예정지이자 세계적인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태화강역 일대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결해서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울산 관광을 활성화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예산과 관련 "총사업비는 235억 원으로 예상되며, 전담팀을 구성해 국가 보조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재원 부담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국가철도공단과 선로 활용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논의가 끝나는 대로 기본계획 립, 실시설계, 관련 인허가 등을 거쳐 2027년 말, 열차를 개통하는 것이 목표"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1차 사업이 완료되면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까지는 수소트램으로,
울산항역에서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셔틀버스로 우선 연결하고, 향후 2차 사업을 통해 울산항역과 장생포 사이(1.9km)에도 트램 전용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열차가 투입되면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가 개선되고, 태화강역부터 장생포 일대 방문객이 확대되며, '친환경 수소도시 울산'의 이미지가 널리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두겸 시장은 "태화강역에서 장생포를 잇는 '수소트램 운행사업'은 울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과거 쓰레기 매립장에서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거듭날 태화강역 일대를 수소트램의 중심지로 만들어서 산업도시를 넘어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난 울산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번 사업추진에 앞서 오는 5월 10일까지 울산항역에서 매일 3차례씩 수소트램 시승 행사를 무료로 진행하면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해 가겠다"며 "전 세계 최초로 수소트램을 상용화하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추진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세계적인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환경적 재탄생이 이루어지는 삼산·여천 매립장,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울산태화강역수소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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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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