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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림에 설치한 둥지상자, 살펴보니 이랬다

대전환경운동연합에 100여개 설치, 대량의 서식처 제공

등록 2024.04.17 17:35수정 2024.04.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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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은 대전지역 산림에 둥지상자를 제작해 설치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부터 설치해 온 둥지만 900여 개에 이른다. 올해도 식장산 보문산 월평공원 세종합강리 계족산 일대에 100여 개의 둥지를 설치했다. 추가로 200개 정도의 둥지상자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생물 서식처의 급격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대량의 서식처를 제공하려는 시도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올해 보문산에 25개를 월평공원에 16개를 설치했다. 올해 설치한 둥지에 모니터링을 지난 16일에 진행한 결과 보문산에 설치한 둥지에서는 새롭게 둥지를 튼 새와 다람쥐 등을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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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품고 있는 곤줄박이 ⓒ 안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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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알을 낳은 곤줄박이 ⓒ 안광연

 
하지만 월평공원에서는 둥지상자에 번식한 조류 4쌍을 확인했다. 지난해 설치한 10개 중에 4개의 둥지상자에 새끼를 키우던 박새와 곤줄박이를 확인했다. 곤줄박이는 이미 알을 낳고 포란을 하고 있었다. 박새 1쌍은 알을 낳고산란을 하고 있어 빠르게 둥지를 확인하고 나왔다. 2개의 둥지상자는 이끼와 털 등으로 깔아 둥지를 짓고 있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봄철 지속적인 둥지상자 설치와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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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라나중인 박새둥지상자 모습 ⓒ 안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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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만들고 있는 모습 ⓒ 안광연

 
조류들의 번식은 3월에서 9월까지 진행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둥지상자를 이용하는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 밖에도 수달을 위한 놀이터 양서류 사다리 설치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곤줄박이 #둥지상자 #멸종 #서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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