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소음만 군위로 보내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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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걸(ingirl8573)등록 2024.04.30 09:39

올 여름부터 지방공항에서 인도네시아로 가는 직항 노선이 운영된다.

현재 정부가 전국 지방공항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운수권 신청을 받고 있다.

천상의 휴양지라 불리는 발리, 1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자카르타 즉 발리 • 자카르타 운수권 신청을 지방공항에서도 받도록 한다고 하자 타 지방공항에서는 그 운수권을 따 내려고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정작 대구시나 대구공항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대구국제공항의 경우, 상품이 다양하지 않아 타 지방공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대구공항발 동남아 여행상품을 살펴 보면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일본, 중국 위주로 구성돼있다. 드물게 홍콩, 싱가포르, 말레시아, 대만,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이 나라들의 여행은 한정돼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상품이 많은 타 공항으로 고객들을 뺏긴다. 김해공항이나 인천공항으로,

대구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이용객 수는 대부분 회복했지만, 국제노선 회복률은 42%로 전국 평균 98%를 크게 하회한다.

한편, 군위로 공항을 이전하기로 했으면 국제공항을 살려-개인이 가게를 팔려면 손님을 많이 확보해 장사가 잘 되도록 해서 파는 것이 상식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해서 수익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지 않나.

이렇게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면, 군위로 공항을 이전해 소음에서 벗어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

후적지 개발에만 열을 올리고 공항이야 잘 되든 말든 상관않겠다는 건가? 코로나19 이후 국제노선 회복률이 전국 평균 98%인데 대구는 42%밖에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국내여행을 보면, 여행객들이 몇 번 갔다온 곳은 잘 가지 않는 특성이 있다. 해외여행도 마찬가지다. 이미 베트남, 태국, 중국. 일본, 필리핀은 상당수가 다녀왔다. 이 나라들의 빈도수를 줄이고 다른 노선을 늘리고 새로온 노선을 추가 확대해야 비젼이 있다.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지나 않은 지 염려스럽다.

대구시는 국제공항의 이용객수를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올리든지 그 이상으로 올려서, 군위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 노력이라도 해야 하지 않는가?

발리 • 자카르타 운수권 경쟁에 왜 넋놓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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