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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어린이날 많은 비에 곳곳 도로-교량 통제 등 조치

황매산 철쭉제, 산청 쪽 방문객 접근 차단 ... 남해-하동 등 호우경보 발령

등록 2024.05.05 16:40수정 2024.05.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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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철쭉. ⓒ 윤성효

 
어린이날인 5일 경남지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행사가 취소되거나 도로‧교량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남도는 산청 쪽 '황매산 철쭉제'의 방문객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곳곳에 기상특보가 내려졌다. 남해‧하동은 호우경보, 진주‧사천‧산청은 호우주의보, 창원‧통영‧거제‧고성은 예비특보 등이 발령되었고, 이들 지역은 비상1단계가 내려졌다.

기상당국은 경남중부남해안에 앞으로 최대 100mm 이상, 경남서부내력과 서부남해안에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경남지역 평균 강수량은 35.4mm이고, 진주 62.7mm, 남해 125.7mm, 하동 96.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있으며, 통영은 한때 12.7m/s, 사천은 9.4m/s, 남해는 8.4m/s를 보였다.

경남도는 진주 9곳과 하동 1곳의 세월교를 통제하고,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산청 쪽에 '황매산 철쭉제' 방문객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매산 철쭉제는 4월 2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산청‧합천 경계에 있는 황매산에는 주말연휴 동안 많은 등산객이 몰렸으며, 비로 인해 일부 출입이 차단되고 있다.

한편 비가 많이 내리는 속에 이날 오후 4시 20분경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동 일원에 정전이 발생해 일부 아파트단지에 전기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는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자연재난과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연휴 기간 호우에 대비해 "연휴기간 동안 유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영장과 휴양림 등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지역의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강화를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산간과 하천 계곡, 야영장 등 행락객 대상 통제와 계도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매산 #집중호우 #경상남도 #세월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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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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