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순천대, '의대 유치 5자 회동 열자' 전남도 제안 거부

전남도 주관 공모 불신 여전

등록 2024.05.07 18:07수정 2024.05.07 18:56
0
원고료로 응원
a

국립순천대학교 ⓒ 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가 전라남도가 제안한 의대 신설 공모 논의를 위한 5자 회동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남도에 전달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순천대 박병희 의대 설립 추진단장은 이날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전남도가 제안한 5자 회동에 불참한다는 의사를 전남도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도는 오는 12일 목포와 순천의 중간지점인 보성군청에서 전남도가 추진 중인 의대 신설 공모 관련 논의를 하자고, 목포대와 순천대, 목포시와 순천시에 공문을 통해 제안했다.

도지사와 두 대학 총장, 두 대학 소재 자치단체장이 만나 의대 유치 관련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였다.

순천대와 순천시가 그동안 '공모를 통해 목포대와 순천대 중 한 곳에 의대 신설을 정부에 추천한다'는 전남도 방침에 공개 반발해 왔던 터라, 전남도가 제안한 5자 회동은 순천대와 순천시를 설득하는 자리로 간주됐다.

순천대와 순천시는 도 주관 공모 불참 이유로 전남도가 의대 추천 대학을 결정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공모 결과에 대한 불복 가능성, 공모에 따른 지역사회 갈등 유발도 전남도 주관 공모 불참 사유로 제시했다. 대신 순천대는 향후 정부가 의대 신설을 공모하면 대학이 독자적으로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관련기사]
전남도, '국립의대 공모' 목포·순천과 공동간담회 추진 https://omn.kr/28kr2  
#의대신설 #순천대 #목포대 #김영록 #노관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AD

AD

AD

인기기사

  1. 1 군산 갯벌에서 '국외 반출 금지' 식물 발견... 탄성이 나왔다
  2. 2 20년만에 포옹한 부하 해병 "박정훈 대령, 부당한 지시 없던 상관"
  3. 3 광주 찾는 합천 사람들 "전두환 공원, 국민이 거부권 행사해달라"
  4. 4 남자의 3분의1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고?
  5. 5 "개발도상국 대통령 기념사인가"... 윤 대통령 5·18기념사, 쏟아지는 혹평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