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망진산 봉수대, 경남도 기념물로 새 지정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 거쳐 지정 고시 ... 진주시, 복원 추진

등록 2024.05.09 18:35수정 2024.05.09 18:35
0
원고료로 응원
a

진주 망진산 봉수대 발굴 현장. ⓒ 진주시청

 
조선시대 봉수대의 축조와 운영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 '진주 망진산 봉수대'가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남도 기념물로 새롭게 지정되었다.

9일 진주시는 망진산봉수대가 4월 26일 경상남도문화재위원회에서 도기념물로 심의 확정되어 이날 최종 지정 고시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주는 16개의 도지정기념물을 보유하게 되었다.


망진산 봉수대는 진주문화사랑모임이 1996년 광복절을 맞아 그 가치를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시민모금운동을 펼쳐 세웠고, 2022년 7월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렸다. 이를 계기로 2023년 위치에 대한 정확한 고증을 위해 발굴 조사가 실시됐던 것이다.

진주시는 "발굴 조사 결과, 봉수의 시설물들이 양호하고 조선시대 봉수 구조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 학술적 자료로 확인되었다"라고 했다.

진주시가 2023년 10월 경남도에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해 절차를 밟았던 것이다. 망진산 봉수대 복원이 추진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고증으로 확인된 제자리에 진주 망진산봉수대 복원 계획을 수립하여 공사에 착수한 후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망진산봉수대가 복원되면 망진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찾는 지역의 소중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불어 아직 지정되지 않은 관내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정하여 역사문화도시 진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망진산 #봉수대 #경상남도 #진주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동원된' 아이들 데리고 5.18기념식 참가... 인솔 교사의 분노
  2. 2 종영 '수사반장 1958'... 청년층이 호평한 이유
  3. 3 '초보 노인'이 실버아파트에서 경험한 신세계
  4. 4 "개발도상국 대통령 기념사인가"... 윤 대통령 5·18기념사, 쏟아지는 혹평
  5. 5 "4월부터 압록강을 타고 흐르는 것... 장관이에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