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일째 출근저지당하는 구본홍 YTN사장 - 오마이뉴스 모바일
play

99일째 출근저지당하는 구본홍 YTN사장

등록 2008.10.24 18:07수정 2008.10.24 18:25
0
'월급날' 출근하려던 구본홍 사장

"구본홍은 물러가라!"
"학살자는 물러가라!"

24일 직장인들이 바쁘게 사무실로 들어가는 출근시간 서울 남대문로에서 울려퍼진 구호다. 구본홍 YTN 사장을 마주친 YTN 노조원들이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

'월급날'을 맞아 구 사장은 간부들과 함께 회사로 들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회사 앞 인도에 올라서기도 전에 피켓을 든 YTN 노조원들에게 둘러쌓였다. 인도 앞에 길게 늘어선 노조원들도 구호를 외치며 구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구 사장은 손으로 노조원을 밀치며 회사로 향했지만, 노조원들은 완강하게 구 사장의 앞을 막아섰다. 구 사장은 빠져나갈 공간을 찾으며 간부들을 향해 "오늘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조원들의 의지는 결연했다. 결국10여 분 동안 노조원들에 둘러싸여 있던 구 사장은 굳은 표정으로 간부들과 함께 되돌아갔다.

'구본홍 사장 출근 저지 투쟁' 99일째인 이날 집회에는 전국언론노조 SBS지부와 오마이뉴스지부 등 조합원 80여 명이 참가했다
박정호 (gkfnzl) 내방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