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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와 SBS는 민원부서 근무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민원행정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매년 시상하는 '민원봉사대상'의 올해 수상자로 경상남도 고성군 사회복지과 최연종(42, 사회복지7급)씨 등 20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경남 고성군(www.goseong.go.kr) 사회복지과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최연종(42세, 사회복지 7급)씨가 행정자치부와 SBS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7회 민원봉사대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민원봉사대상은 지난 8월 30일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민원담당, 사회복지 및 간호직공무원 등 대민접촉이 많은 공무원 가운데 업무추진실적과 사회봉사 그리고 공사생활에 모범적인 공무원 등 각 시도(특별상수상자는 농협소속직원)로부터 추천받아 서면 및 현지실사를 거친 후 법조계 학계를 비롯한 사회저명인사로 구성된 '민원봉사대상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결정하는 것.

민원봉사대상은 국민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민원행정발전에 이바지한 공무원을 발굴,표창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시행되어 온 제도로 수상자 중 7급이하 공무원은 특별승진의 기회가 주어지며 11월중 SBS공개홀에서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최연종씨는 도내에서 처음 읍면동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채용하여 읍면동에 배치한 '91년 고성읍사무소 사회복지전문요원(지방별정7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12년을 근무해 오면서 투철한 공직관과 늘 솔선수범하는 봉사자세와 밝은 미소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는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신뢰받는 봉사행정구현에 앞장서는 등 군민에게는 감동행정을 직장내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동료로 직장동료들이 뽑은 '우리직장 으뜸 직원'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지역 사회복지발전을 위하여 헌신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표창과 각종 사회단체로부터 수차례 감사패를 수여 받는 등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공사생활에 있어서도 모범적인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공적사항으로는 가족이나 스스로의 힘으로 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없는 절대빈곤층에게 생계, 교육, 의료, 주거, 자활 등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해 주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2000년 10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실질적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주민이 한사람이라도 제도권 안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홍보접수에서부터 선정·관리까지 철저하게 업무를 처리했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주민 214세대 258명을 접수하여 엄격한 선정절차를 거쳐 132세대 208명을 수급자로 선정 했다.

선정기준 초과자에게는 직접 방문하여 그 사유를 충분하게 설명하고 공공근로사업이나 산불감시, 관급공사장 등을 찾아 다니며 이들의 일자리를 찾아 주고자 노력하여 민원발생을 사전에 없애는 등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였으며, 수급권자에게는 생활정도에 따라 엄정하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등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조기정착에 기여했다.

지역의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1999년과 2002년에 독거노인 영정사진 무료제작사업을 실시하여 거류면 마동마을 김분선등 33명에게 영정사진을 제작 전달하였으며, 2000년 11월에 거류면 적십자봉사회와 협의하여 지역불우노인 150명을 초청,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하였으며, 어버이날에는 빠짐없이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문제해결에 적극 앞장서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듣는 등 올바른 공직자상 확립에 기여하였다.

소년소녀가정세대, 독거노인세대, 장애인세대 등 사회적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에 관심을 가지고 결연사업 추진과 아울러 반찬 봉사, 집안 청소,빨래 봉사 등을 사회단체와 함께 실시하였고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담아 불우가정에 배달했다. 또한 매년 가정방문을 통해 소외계층의 월동준비에 일일이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 대해 매일 5가구씩 안부전화를 하여 이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보건진료소의 진료팀과 수시로 상의하여 의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생활불편사항을 최대한 해결하여 수급자 가구의 사고를 사전 예방하여 왔다.

수시로 발생하는 부랑인 신고건과 사무실을 찾는 부랑인들을 맞이하면서 짜증을 내거나 기피하지 않고 친절한 자세로 연고자를 찾아 귀가 조치하거나 수용보호하고 퇴근 후 자정을 지나 새벽에 부랑인이 발생했다며 걸려오는 전화에도 기꺼이 달려나가 때로는 부랑인들과 숙직실에서 함께 잠을 자기도 하고 자신의 사비를 들여 끼니를 해결해 주는 등 부랑인을 안전하게 보호 조치하기도 하였다.

'91.6.26∼'98.9.3까지 8년을 고성읍사무소 사회계에서 근무하면서 폭주하는 민원과 업무량을 빈틈없이 처리하면서도 행려사망자가 발생하면 주저없이 행려사망자의 장사를 지내 주어 주위의 귀감이 되어 왔다.

'98.9.4∼'91.9.21까지 고성군 거류면에 근무하면서 거류면 감서리에 소재한 숭의원마을이라는 한센병집단촌에 거주하는 60여 가구의 국민기초수급자를 관리하였으며 보통사람들은 출입조차 꺼려하지만 최연종 복지사는 수시로 가정방문을 하면서 이들과 식사하고 악수하고 대화하면서 끈끈한 인간애로서 사회복지업무를 수행하여 타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일들을 알고서 어느 익명의 네티즌이 고성군 홈페이지 '칭찬합시다'라는 코너에 최연종 직원을 칭찬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였다.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자, 신용불량자가 늘면서 생계곤란으로 사회안전망에서 제외되어 있는 신빈곤층의 자살과 가정 해체가 급증하여 빈곤 문제가 심화되자 스스로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체계획을 수립하여 저소득생계곤란 가구를 조사하여 군 자체적으로 해결이 곤란한 36가구의 생계지원비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도지회에 지원요청하여 4600만 원을 지원받는 등 '생계곤란 저소득층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타의 모범이 됐다.

2001년 8월부터 2003년 8월 현재까지 2억7천여만 원의 예산으로 집수리사업을 추진하여 고성군 문중 종대수리 5건, 저소득층 무료집수리 150건, 사랑의 집고치기 사업 5건, 경로당 환경개선사업 2건 등의 사업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집수리 중점실시기관으로 지정되어 3천만 원의 예산을 교부 받아 군내 저소득 2가구의 주택 신축공사를 실시하는 등 저소득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복지증진에 이바지하였으며 고성자활후견기관의 집수리 사업단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자활을 위해 11명을 참여자로 구성하여 2001년 8월부터 현재까지 사업을 해오다 지난 7월 31일자로 고성자활후견기관 '한마음 집수리공동체'란 상호로 경상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제1호 자활공동체인정서를 발급 받음로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자립자활의 길을 열어놓았다.

그는 동료직원과 주민들의 칭찬도 많이 받는 모범공무원으로 '슈바이쳐'. '천사'라는 별명을 가진 이 시대의 진정한 사회복지사라고 평가 받고 있다. 고성군청 인터넷 홈페이지 익명의 제보자인 '나그네'라는 분이 게시판에 고성에 거주하다 떠나면서 "고성지역에서 보이지 않고 소리내지 않으면서 사회복지를 위해 애쓰시는 최연종씨 같은 분이 있어 고성은 희망이 가득한 곳입니다"라고 게시하였다.

고성읍사무소에 같이 근무했던 문화관광과 이현주씨는 당시 주민들이 "연종아! 너는 복지사하라고 하늘이 내려준 사람인갑다"라고 하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사람, 연고자 없는 죽은자의 시신을 처리하면서 인부를 사서 염을 하고 깨끗한 삼베옷을 사서 입혀 가묘를 만들어 주고 연고자를 찾아 주던 일, 장기간 걸인생활을 한 행려자와 같이 숙직실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목욕을 시킨 후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혀 시설(병원)에까지 차를 태워줬고, 동욱(동진)이란 불우청소년의 가정형편으로 학교에 갈 형편이 못되자 정부보조금으로 부족한 등록금을 졸업할 때까지 대신 납부해준 일, 어느날 한 장애인이 밝은 모습으로 찾아와 최 주사를 만나고서 자기도 최 주사 같은 공무원이 되고 싶어 공부한 결과 합격했노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같이 근무한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고성읍 사무소에 같이 근무하였고 현재 하이면 사무소에 근무하는 복지사 허수은씨는 고성인구의 42%가 살고 있는 읍내 길을 가다보면 길모퉁이에서 붕어빵을 굽는 아줌마, 장애 있는 손으로 애써 가려가며 과일을 파는 아줌마, 여태까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구두를 닦는 아저씨, 병원 간다, 집에 간다며 만나는 할머니, 할아버지 반갑다 인사드리면 "최 주사는 잘 있나?" "요새는 어데 있는데?" "살은 좀 쪘다는가?"하는 인사말을 되받아 듣는다고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최 주사를 찾아오면 안되는 게 없다"고 한다. 반면 최 주사는 낮에는 민원해결하고 업무는 밤에 남아 늦게까지 한다. 영현면사무소 김지영 복지사는 "최연종씨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복지사다." 상리면사무소 최혜숙 복지사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등불같은 직원" "말없이 맡은바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많은이의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천만 불짜리 미소를 가진 최연종씨를 우리는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

환센병(나환자)집단촌인 숭의원 마을 방문시 주민들은 친자식도 부모가 나환자라는 이유로 집 떠난 뒤 자기부모가 나환자라는 사실이 밝혀질까봐 집에 연락도 없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모르는데 "최연종 복지사"는 수시로 나환자촌을 찾아와 친자식같이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정말 더 이상 뭐라 할말이 없는 공무원이라고 생각한다.

"저 사람은 진짜 공무원이요, 천사"라고 이야기한다. 동해면사무소 박지현 복지사는 "최 주사님은 저의 정신적 지주"라고 말한다.

마암면사무소 허은경 복지사는 "저에게 최 주사의 조언이 곧 법이고 지침서가 될 만큼 존경하고 본받고 싶다"라고 말한다. 고성읍사무소 윤지성 복지사는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선배다. 힘들게 처음 개척하셨던 선배의 모습을 따라 갈 것"이라고 말한다.

고성군 사회복지과 김건중 복지사는 "너무나 인간적이고 순수하여 나도 최연종씨와 같은 공직자가 되고 싶다. 그리고 저분처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인간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고성군청 사회복지과장 이지환씨는 말없이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인간미 넘치는 최연종 직원에 대한 칭찬은 정말 의아해할 정도로 끝이 없어 이 시대의 진정한 주민의 봉사자라고 생각하며 같이 근무하는 직원이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쁘며 이보다 더 기쁘게 느끼는 것은 그래도 '진실'은 살아 있다. '진실'은 통한다. 공정하게 심사해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존경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가 받은 정부표창과 민간으로부터 받은 감사패,표창패도 많다.
정부표창으로는 대민365일친절봉사운동기여('93.9. 고성군수)
, 생활보호대상자조사선정및자립.자활기반조성유공('93.12. 보건사회부장관),장애인복지증진유공(2000.4. 경상남도지사),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정착및저소득층생활안정유공(2000.12. 경상남도지사)표창을 받았으며 민간단체로부터 받은 감사패 및 표창패는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훌륭한 모범공무원패('96.11. 고성청년회의소 회장 하학렬), 직원상호간의 화합과 일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 '97하반기 우리직장으뜸직원 선발표창패('97. 12. 고성읍장 진동규), 거류면 감서리 노인복지정건립 기여 감사패('99. 9. 거류면 감서리 용운마을 주민일동), 거류면 신당마을 노인회 창립기여 감사패('99. 9 신당마을 노인회)등이다.

시상식은 2003년 12월 3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행정자치부장관, SBS회장, 농협중앙회 회장및 공적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시상당일 수상자 가운데 7급 이하 공무원에게는 특별승진, 6급 이상 공무원에게는 특별승진 임용예정증서가 수여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참고로, 행정자치부와 SBS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민원봉사대상 시상제도는 행정의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에게 헌신 봉사하고 민원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을 발굴·표창하기 위하여 지난 1997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25만 지방공무원에게는 공직생활 최고의 영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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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기자는 미래는 준비하는자에게 열린다는 신념을 갖고 인맥인기학, 양명학이라는 신 잡종인문학을 연찬하고 틈틈히 연애, 인기인맥에 관한 저술을 한다. 다음카페 대한 법정치학 연구원 운영자로, 또 스타일코칭 강사로 통찰과 여유, 포용에 대한 글쓰기로 한 시대를 풍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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