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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자의 생활혁명 프로젝트> 책 표지
 <40대 남자의 생활혁명 프로젝트> 책 표지
ⓒ 청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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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으로 삽시다>로 주목을 받았던 이시형 박사는 정신과 의사로서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아줌마들의 팬을 거느린 인기 강사이기도 하다. 최근 홍천 산골에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웰니스 센터를 오픈한 그는 이미 남들이 부러워하는 위치에도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의무를 다하는 것이 바로 늙어가는 의사로서의 남겨진 소명이라고 한다.

그가 산골로 들어가게 된 동기는 바로 40대의 한국 남자들 때문이었다. 책에서 말했던 것을 실제로 실천하며 전파하고 있는 그의 힘은 한국의 40대를 바라보는 애정이 어린 마음 때문일 것이다.

왜 40대 남자인가? 직장에서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집에 가선 대접받지 못하는 외톨이 신세. 거기다 잦은 야근과 폭식으로 몸은 지칠 대로 지쳐 있다.  책임감과 일속에 자신과 건강을 잃어가는 40대는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잠시 두 눈을 감고 1분 정도만 깊은 호흡을 하며 명상에 잠겨 보자고 외치는 그는 바로 지금 40대가 지금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그의 실천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주차장에서 출입구 앞에 차를 세우려고 몇 바퀴씩 돌며 비좁은 곳에 힘들게 주차하지 말고, 멀리 한적한 곳에 주차하면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주차할 수 있고 더불어 많이 걷게 되어 건강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북적이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 것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면 하루 만 보 걷기는 그냥 실현된다는 것. 또 한 예로, 씹지 않으면 뇌의 활동도 저하된다고 한다. 사람의 두뇌가 날고기에서 탄 짐승고기를 먹으면서 500g에서 1000g으로 늘어났다고 전하고 있다.  천천히 씹으면서 음식에 맛을 음미하는 여유를 다시 찾자고 주장하고 있다.

건강을 위한 생활혁명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일이다. 자연치유력이란
우리 몸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병이 나면 병을 낮게 하는 능력을 말한다. 감기 걸렸을 때 콧물, 가래 등은 자연적인 독소를 배출하는 몸의 반응임을 강조한다. 의학자가 약을 권하기보다는 자연치유의 능력을 강조하고 있음은 의아스럽기까지 하지만 그의 독특한 지론이 더 매력적이다.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암은 어느 한 부위에 오는 것이 아니라 온몸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체질로 변해 버렸기 때문에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 한 부위에 생긴암을 제거해도 다른 부위에서 또 생기는 것이지요" - 본문 23쪽 미국 듀크 대학의 암 전문의와 대화

초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정말 필요한 것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이시영 박사가 제시하는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을 이용한다면 건강수명을 늘리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란 생각을 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40대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책이다.


40대 남자의 생활혁명 프로젝트

이시형 지음, 청아출판사(2006)


태그:#생활습관개선, #건강, #40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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