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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란역도 선수 인상140Kg, 186Kg 세계신기록 세우던 날의 함성
ⓒ 정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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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을 먹는 도중 여자 역도가 시작되었다. 남편과 나는 TV 앞에 앉았다. 장미란이 나왔다. 인상은 139kg이 세계신기록이라고 했다. 장미란은 140kg을 가볍게 들어 근사하게 세계신기록을 갱신했다.

 

장미란이 140kg 들 준비를 할 때 난 얼른 캠코더를 가지고 베란다로 나갔다. 지난번 박태환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순간 아파트에서 들려오는 함성소리는 마치 모두 함께 모여있는 듯이 한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하여 이번에는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장미란이 성공하는 모습을 그시각에  보고 싶었지만 함성소리도 담고 싶었다. 드디어 성공을 했다. 연휴기간이라 아파트는 불이 꺼진 집이 더 많았다. 하지만 들려오는 함성소리는 어느 때보다 더 크게 들려왔다.

 

장미란은 다시 용상 175kg에도 가볍게 성공. 다시 183kg에도 성공을 했다.  이어 186kg에 성공을 해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그때는 휘파람소리와 함께 큰 함성소리가 들여왔다.

 

잠시 후 시상식이 시작되었고 금메달을 다는 장미란의 얼굴에서는 환한 웃음이 번졌다. 애국가를 따라 부르는 장미란의 여유.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는 미소와 함께그가 퇴장을 했다. 그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고 멋지다.

 

그때 MBC TV에서는 물리학의 법칙을 거부한 여인. 파천왕 장미란이란 자막이 나왔다.

장미란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태그:#여자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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