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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22일 중국내륙에서 진행되고 우리나라에서는 8~90%가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진행됐다. 이에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는 '달 태양을 삼키다'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를 열고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개기일식 관측행사를 실시했다.

 

대구에서는 경북대학교 북문광장 및 대구 스타디움 동편광장에서 오전9시부터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에 경북대학교 북문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자연과학대학 천문대기학과의 주관으로 관측행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관람 인원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300여 명이 몰리면서 행사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더군다나 계획과 달리 지체되는 행사진행으로 인해 항의하는 시민도 있었으며 한쪽에서는 관측행사에 필요한 태양안경(Solar Viwer)이 100여 개밖에 준비되지 않아 여분으로 카메라 필름지를 잘라서 관람객들에게 전달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구에서는 83.3% 부분일식 일어나

 

이른바 중국개기일식으로 불리는 이번 개기일식이 한국에서는 8~90%의 부분일식으로 관측이 되었다.

 

우리나라 주요지역중 가장 많은 부분일식이 일어난 곳이 제주도 서귀포 지방으로 약 93.1%의 부분일식을 보였고, 대구에서는 83.3%의 부분일식이 관찰됐다.

 

또한 부분일식은 오전9시35분부터 시작되어 최대시각은 오전10시51분에 관측되었으며, 12시11분에 부분일식 종료가 관측됐다.

 

행사를 주관한 경북대학교 천문대기학과는 태양안경 이외에도, 반사망원경 및 태양관측망원경등 총 4기 정도를 비치하여 좀 더 원할하게 관측할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행사의 주관을 맡은 천문대기학과 학과장 장헌영 교수는 인터뷰에서 "이번 개기일식을 통해 사람들이 어렵게 느끼는 천문현상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자라나는 우리 꿈나무들이 이러한 천문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고 재미있게 즐겨주었으면 좋겠다' 며 이번 관측행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늘 진행된 최대 부분일식은 지난 1948년 5월 21일 금환일식(태양이 달에 가려져 금반지 모양으로 빛을 내는 모습) 이후 61년만이며,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북한 평양지방에서, 다음 금환일식은 2041년 10월 25일에 일어날 예정이다.

 

 

▲ 대구에서 열린 '최대 부분일식' 관측행사 영상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광장에서 열린 '개기일식(우리나라에서는 최대 부분일식) 관측행사 영상
ⓒ 유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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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구, #개기일식, #천문현상,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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