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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수도권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선을 치르기 위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일과 경선방법을 변경해 줄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이종걸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경선일로 확정된 4월 4일은 지금으로 부터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며 "인천이나 서울에 비해 유권자의 수도 많고, 지역도 더 넓은 경기도의 경선일이 가장 빠르게 잡힌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정세균 대표가 '경선 일정과 방법은 최고 의사 결정단위(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된 적이 없고, 후보자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으나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최고위원회가 광역자치단체별 후보자 경선일을 확정지어 버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부 지도부에서 일정의 이유로 모바일 혹은 인터넷 경선이 어렵다고 하는 근거를 충족시키기 위해 급조된 일정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가장 많은 유권자를 가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당원과 지지자가 참여하는 역동적인 경선을 위해 모든 경선일정과 방법이 재검토돼야 한다"고 촉구하며 "지도부가 나서 경선일과 경선방법에 대해 민주적 의견 수렴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는 서울과 함께 중요한 선거 지역으로 서울 경선일과 가까운 시점에 실시해야 경쟁력도 올릴 수 있다"며 "경선 방식 또한 모바일 또는 인터넷을 통한 100% 국민경선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열린 최고위원회애서 광역단체장 경선 일자로 3월 20일 충북과 충남, 3월 27일 대전, 4월 4일 경기, 4월 10일 광주, 4월 11일 전북과 제주, 4월 17일 전남, 4월 18일 인천, 4월 24일 강원과 영남, 4월 25일 서울을 결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7일자 성명에서 당 지도부를 향해 "인터넷 모바일 투표가 가능하며 기술적인 검토도 이미 끝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국민참여 경선을 여론조사 50%로 결론을 몰아가고 있는 점은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함"이라며 공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종걸 의원은 국민경선과 관련 오는 11일 오전 10시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민주당 국민참여경선 어떻게 할 것인가? - 역동적 참여경선이 민주당을 살립니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고성국 정치평론가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에는 손혁재(한국NGO학회 회장), 정창교 (전 미래창조연대 국민경선위원장) 발제에 이어 이종걸 국회의원, 김당 <오마이뉴스> 기자, 이계안 국회의원,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미정) 등이 토론에 나선다.


태그:#경기도지사선거, #민주당, #이종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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