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젊음의 거리 홍대에 블로그들의 놀이터가 생겼다. 온라인상의 모리카페가 오프라인에도?

이미 오프라인 모리카페를 다녀가신 분들은 우리 모리카페 프로방스 창문이 얼마나 예쁜지 다 아실 거예요(장사하는 그런 카페 아니에욤~ 호박의 개인작업실 공간을 블로거들한테 오픈한 거랍니다).

이 프로방스 창문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예쁘장하답니다. 간간히 말씀드리는 거지만 블로거들의 힘! 착한 블로거들의 힘으로만 만들었기에 애정이 팍팍 '묻.어.날.수.밖.없.는' 공간이지요! 아직도 안 놀러와 보셨어요? 아이고야~ @.@;;;

지난 셀프인테리어 1편 『 미운오리벽 백조벽으로 3단변신 』에 이어(클릭) 

오늘은『 셀프인테리어 2편 - 프로방스 창문 만들기 』를 소개할 거에요~♬ 셀프인테리어 / 프로방스 창문 만들기 / 프로방스집 꾸미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눈동글+귀쫑긋+메모준비 하시고 보시와용(ㅇ.ㅇ);;;

프로방스 창문 만들기
▲ 셀프 인테리어 프로방스 창문 만들기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셀프인테리어 2편 - 프로방스 창문만들기

셀프인테리어의 기본은 분노의 사포질로부터...
 셀프인테리어의 기본은 분노의 사포질로부터...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셀프 인테리어의 기본은 분노의 사포질로부터 시작한답니다^^; 비교적 저렴한 패널나무나 거친각재를 주문해서 다듬어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나무는 인터넷상에서 주문하셔도 되구~ (많지요?) 주변에 목재소가 있다면 직접 재단해서 잘라와도 좋답니다. 가격도 많이 저렴하고 자투리 나무도 얻어올 수있다지요?

여러사람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진 프로방스창문
 여러사람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진 프로방스창문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닭다리잡고 삐약삐약? 다들 나무하나씩 부여잡고 삐약삐약을 하고있네요(삐약삐약은 분노의 사포질, 후후훗).

(첨엔 인터넷상에서 나무를 주문해서 사용했는데 제때 배달되지 않는 단점 때문에 결국 바쁜 친구 하나가 빠지고 다른 친구가 집 근처 목재소에서 나무를 직접 잘라 배달해 와 하루만에 저 멋지고도 예쁜 프로방스 창문을 무려 3개나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각재와 판넬의 절단부를 사포와 끌로 다듬는 과정
 각재와 판넬의 절단부를 사포와 끌로 다듬는 과정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달리 분노의 사포질이 아니라~ 저렇게 일일이 나무를 곱게(손에 가시가 박히지않도록) 다듬어야 했구요~ 필요없는 부분은 끌을 이용해 제거하고, 저렴한 나무를 제법 고급티가 나게(옹?) 정성이 필요하답니다. (단점 : 뽀빠이 팔뚝이 될 수있음)

그때 그 분노의 사포질 때문에 팔뚝 굵어졌다 우기는 친구님들~ 오세요! 호박이 팔 쪼물쪼물 해드릴게요^^;

프로방스창문 시공 전후 비교
 프로방스창문 시공 전후 비교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저랬던 창문이(왼쪽사진) 저렇게 '샤방샤방'하게 변했다면(오른쪽 사진) 믿.으.시.겠.습.니.까? 믿으셔야 해요^^v

셀프 인테리어로 프로방스 창문 만들기 과정

검은색 창문틀과 창문을 흰색으로 칠하는 과정
 검은색 창문틀과 창문을 흰색으로 칠하는 과정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1) 검정색에 가까운 짙은색 창문틀을 프로방스 창문 분위기에 맞게 흰 페인트로 칠합니다. 이 칠하는 과정이 정말 힘들어요(ㅠㅠ) 3번 이상 칠했던 기억이 나네요~ 엉엉엉!

(2) 나무는 미리 변형할 창문 모양에 맞게 재단해 왔지만 그래도 더 꼼꼼한 창문만들기를 위해서 치수를 재고 점을 찍어가며 못을 박습니다. 셀프인테리어를 하실 때에는 인내심이 가장 필요하답니다. 하하하

커터기를 이용한 각재 절단
 커터기를 이용한 각재 절단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3) 분노의 사포질이 끝나도 마음에 안 들때는 다시 대패질도 하고~ 더 꼼꼼하게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만졌다가 손에 가시 박히면 곤란하잖아요~ ㅎㅎ

(4) 프로방스 창문을 하루만에 3개나 만들 수 있었던건 저 대형 커터기도 한몫했답니다(오른쪽 사진) 소리는 요란해도 그 많은 나무들을 곰방곰방 싹뚝싹뚝 잘라서 시간단축이 정말 많이 되었답니다.

창문틀을 제작하는 과정
 창문틀을 제작하는 과정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5) 사무실 창문이 평균창문보다 훨씬 큰 관계로 큰 창문을 작게 만들도록 설계를 했어요~
시중에 파는 나무길이가 일정한데 원래 창문 길이가 완전 커서(길어서) 나무를 막 덧대어야하는데 그럼 힘을 못 받으니까요.

그래서 긴 창문 윗부분을 막아서 벽을 만들고(옹?) ⅔부분만 프로방스 창문으로 사용! 그러려면 창틀을 따로 만들어서 끼워야 하는 거죠~ 하하핫(글로 설명하려니 땀 난다... 삐질삐질)

△ 위 사진은 창문틀을 만드는 광경 ▽ 아래 사진은 만든 창문틀을 끼우는 광경

나무로 제작한 창문틀을 기존 창문에 부착
 나무로 제작한 창문틀을 기존 창문에 부착
ⓒ 전외숙

관련사진보기


(6) △ 사진에 보이시죠? 윗부분은 비워놓고 아래 ⅔부분만 창문틀을 만들어서 끼운 거^^;

다음은 창문을 만들 차례~ 프로방스 창문을 만들어서 창문틀에 끼워야 하니까요~ 창문은 두짝을 활짝 여는 일반 모양이 아닌 펼쳐서 한번 더 접어서 열고닫는 형식의 프로방스 창문을 만들었어요~ (첨엔 이걸 어찌 우리가 만들까? 고민했는데 척척 박사님들이 계셔서 뚝딱 만들었다는!)

판넬을 덧붙여 창문을 만드는 과정
 판넬을 덧붙여 창문을 만드는 과정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7) 창문은 사진처럼 패널나무를 이용해 가로 세로 모양을 만들고요~ 경첩을 이용해 폈다/접혔다 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문1짝에 세로패널이 8개 + 가로패널이 4개  + 경첩이 2개 들었고요~ 저 문이 한짝이니 한쪽에 저 문 한짝을 더 달면 양쪽으로 문을 열었을 때 문이 바로 열리지 않고(일반문) 한번씩 접혀서 열리는 거죠~ ㅎㅎ

가로패널을 넣어주는 건 모양도 프로방스 창문 모양이 나기도 하지만, 나중에 휠 수있는 저렴한 패널나무라서 가로패널을 한번 넣어주면 모양을 미리 잡아 준답니다. 휘지않도록!

(이런 과정들도 셀프인테리어를 직접 배워가며 하다보니 하나하나 알게되었구요~ 첨엔 이런 걸 모르는 상태에서 홈바를 만들었다가 홈바 하단부분이 결국 다 휘어지고 갈라져서 다 뜯어내고 만들었다는 슬픈 전설이... ㅋㅋㅋ)

조립한 창문을 달기 전에 미리 페인트칠을 해둔다.
 조립한 창문을 달기 전에 미리 페인트칠을 해둔다.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8) 모리카페의 전체적인 느낌은 프로방스

그리고 색상은 화이트(듀파2in1 에델글란즈) 페인트를 사용! 중간중간에 스테인과 파스텔톤 색페인트를 사용했지만 제일 많이 사용한 페인트는 듀파 2in1 에델글란즈 페인트! 따로 바니시를 안 발라도 되는 고급페인트! (짱좋음^^b)

창문의 페인트가 마르는 동안 우린 냠냠냠을~♬ 셀프인테리어 프로방스 창문 만들기도 식후경이니까요~ 후후훗!

창문을 달기 전 미리 페인트칠을 해둔다.
 창문을 달기 전 미리 페인트칠을 해둔다.
ⓒ 전외숙

관련사진보기


(9) 맛있는 새참도 먹고, 창문의 페인트가 다 마르자 우리의 노가다는 또 시작됩니다. 창문에 경첩이랑 손잡이 달기!

창문에 경첩과 손잡이를 달아준다
 창문에 경첩과 손잡이를 달아준다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10) 힘쓰는 남자가 두명이라 훨씬 일의 진도는 빠르게 진행^^; 호흡도 척척척! 환상의 콤비였어요~

프로방스 창문 만드는 과정
 프로방스 창문 만드는 과정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11) 총 창문이 3갠데 1개 완성! 1개 만들고 나니 나머지 2개는 속도가 더 붙어서 1개 만들던 시간으로 2개를 만들어버렸어요. ㅎㅎㅎ

▽ 왼쪽사진에 보면 ⅓만큼 윗부분이 비어있죠? 저긴 벽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마치 원래부터 ⅔만한 프로방스 창문이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할 거에요~

기존 창문보다 작게 만들기 위한 창문틀 설치과정
 기존 창문보다 작게 만들기 위한 창문틀 설치과정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12) 아~ 쏟아지는 햇살좀 보세욤^^v
마치 삭막했던 텅빈 사무실에 블로거들의 아름다운 힘이 모여 예쁘게 꽃단장을 하고 쏟아지는 따사로운 햇살이 희망이란 이름으로 막 창문틈을 통해 스며드는 것 같아요~ 참 따사롭지요? ㅎㅎㅎ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들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들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이렇게해서 크고 미웠던 창문이 슬슬 프로방스 창문으로 변하고있네요^^v

블로거들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프로방스창문
 블로거들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프로방스창문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7명의 손발이 하나가 되어 척척척! 힘들어도 피곤해도 포기하지 않은 예쁜마음의 결과입니다^^;

창문틀에 창문을 부착하는 과정
 창문틀에 창문을 부착하는 과정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또 오프라인 모리카페 셀프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호박은 배운 게 참 많다지요. 첨엔 바니시가 뭔지~ 스테인이 뭔지~ 몰라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도 하고(ㅋㅋ) 과연 가구라곤 만들어 본 적도 없는 내가 프로방스 카페를 셀프로 만들 수 있을까?

솔직히 엄두가 안 났는데(@.@) 포기 안 하고 끝까지 함께해 준 블로거들 덕분에 예쁜 작업공간도 완성되고, 셀프 인테리어 실력도 키우고~ 정말 소중한 기간이었습니다. 비록 몸은 고단하고 분노의 사포질로 고운 손이 거북이 등짝같이 변했지만(ㅠㅠ)

덧붙여진 창문위에 가벽을 세우는 과정
 덧붙여진 창문위에 가벽을 세우는 과정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요즘 박하님은 집도 이렇게 프로방스로 바꿔놓겠다고 혼자서 열심히 삽질 셀프 인테리어 중이라지요~ 후후훗! (체크난방이 박하님) 그래도 걸작품이 몇개 탄생되었어요~ 그 걸작품도 챠챠챠 소개하도록 할게요~ 풉^^;

만들어진 프로방스창문을 원래의 창문에 시공
 만들어진 프로방스창문을 원래의 창문에 시공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13) 창문틀을 만들고 > 창문을 끼우고 > 벽이 될 윗부분을 제외하고 창문틀 위아래에 가로패널을 하나씩 넣었어요! 더욱더 프로방스 창문스러워졌죠?

페인트가 마른 후 창문틀에 창문을 달아준다
 페인트가 마른 후 창문틀에 창문을 달아준다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14) 벽처럼 보이게 하려했던 ⅓ 윗부분엔 얇~~~은 합판을 붙였고요! 그 합판위에 핸디코트를 바를 거랍니다. (바를 땐 회색이던 핸디코트가 마르자 원래 벽색과 똑같은 흰색으로 변했어요. '깜놀')

검정색 창문이 하얀색 프로방스 창문으로 변한 모습
 검정색 창문이 하얀색 프로방스 창문으로 변한 모습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드디어 3개의 창문이 완성!!! (빰빠라밤~♬)

만들어진 가벽에도 페인트칠을 한다
 만들어진 가벽에도 페인트칠을 한다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15) 핸디코트를 바르기 전 창문틀과 위아래 붙인 가로패널에 페인트칠을 합니다.(창문은 흰색 / 위아래 가로패널은 스테인칠)

흰색과 스테인을 이용한 창문틀 페인트
 흰색과 스테인을 이용한 창문틀 페인트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16) 핸디코트칠도 사이좋게(?) 한사람씩 돌아가며 쓱싹쓱싹~ 처음 칠해보는 미미씨도 척척척! 몇번 경험이 있는 이번 프로방스 창문 만들기의 디자이너 세니는 더 척척척! 힘을 모아 슬슬슬 셀프 인테리어 프로방스 창문 만들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핸디코트를 이용하여 가벽에 페인트칠을 한다.
 핸디코트를 이용하여 가벽에 페인트칠을 한다.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17) ▽ 바르면 회색으로 보이는 핸디코트가 하룻밤 지나면 흰색으로 변한데요~

핸디코트를 이용한 벽만들기
 핸디코트를 이용한 벽만들기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휴우~ 7명의 블로거가 단 하루 만에 만든 프로방스 창문! 그것도 무려 3개나~ 정말 놀랍지 않나요? 누가 초보라고 하겠어요? (그날 우리끼리 "이거 우리 팀 이뤄서 프로방스 창문 만들어 주러 다닐까?" 막 그랬다면서... ㅋㅋㅋㅋ)

셀프인테리어 2편 - 프로방스 창문만들기 순서

단 하루만에 안성된 프로방스창문
 단 하루만에 안성된 프로방스창문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미션 : 세로로 긴 창문을 평균크기의 창문으로 만들어라! 그것도 예쁜 프로방스창문으로.
(1) 원래 저랬던 창문을
(2) 하얗게 칠해주고요~
(3) ⅔는 프로방스 창문으로~ ⅓은 원래 벽처럼 보이게 만들 거랍니다. 창문틀을 따로 만들어서 짜 넣었어요!
(4) 그 창문틀 안에 프로방스 창문을 만들어 넣었고요~
(5) 창문틀 위아래 가로패널을 하나씩 넣은 다음
(6) ⅓ 윗부분은 핸디코트를 발라서 벽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 핸디코트는 하룻밤 지나면 흰색으로 변하는데요~ 사진은 당일날 찍은 거라 흰색 아님.

완성된 모리카페의 셀프인테리어 - 프로방스창문
 완성된 모리카페의 셀프인테리어 - 프로방스창문
ⓒ 호박툰

관련사진보기


짜잔~~~~~ 셀프 인테리어 프로방스 창문 완성!

예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따뜻한 공간~ 오프라인 모리카페에 놀러오세요(^.~)/ 물거나 해치지 않아요! 흐흐흣!

곧 셀프인테리어 3탄 집도 카페처럼~ 홈바만들기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 셀프인테리어 미운오리벽 백조벽으로 3단변신 과정 보실라믄 꼬고꼬고

ⓒ호박툰


태그:#셀프인테리어, #창문만들기, #프로방스창문, #프로방스집꾸미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