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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대전시교육감 후보 측이 오원균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등 네거티브 선거를 하고 있다며 또다시 이를 반복할 경우 검찰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신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병선 대변인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감 선거는 그 어떤 선거보다 깨끗해야 하고, 특히 우리 어린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클린선거로 모범적인 선거문화를 만들자"고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이니만큼 능력 있고 반듯한 인물을 뽑아야 하고, 후보자들도 정책과 공약으로써 건전한 대결을 펼쳐, 시민들의 바른 선택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최근 일부 후보가 허위 사실로 인신공격과 음해성 고발 등을 하고 있어 깨끗해야 할 선거가 얼룩이고 있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원균 후보 측이 지난 19일 김신호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했기 때문. 오 후보는 "김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면서 525명의 선거대책본부라는 유사단체를 만든 명단을 발표했다"며 "이는 선거법 61조에 선거사무소 및 연락소 이외 개설을 금지한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다음날인 20일 오 후보는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 후보가 토론회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대전교육청 교육청렴도 평가 1위', '대전 교육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허위사실"이라면서 "대전교육청의 청렴도는 외부순위 3위, 내부순위 6위이며, 2010년 수능성적도 시도별 종합순위 7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밖에도 "김 후보의 재산증식 과정에도 의문이 든다"면서 "2005년 1억5000만원에서 2009년 7억8000만원으로 무려 5배로 증가한 의혹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러한 오 후보 측의 '맹공'에 대해 조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추측과 왜곡으로 대전교육의 성과를 폄하하여 교육가족과 대전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상대방 깎아내리기를 일삼는 후보자가 있는데, 이는 교육감 후보로서 자질마저 의심케 하는 일"이라고 반격했다.

 

그는 또 "그동안 일부 후보의 이와 같은 교육자답지 못한 행동과 발언에 대하여 맞대응을 자제해 온 것은 교육감 선거를 깨끗하고 바르게 치르겠다는 출마선언 당시 유권자와의 약속 때문이었다"면서 "향후 이와 같은 행태가 계속될 경우 좌시하지 않고,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우리의 선거문화가 더욱 성숙해지기 위하여 후보자 모두 클린선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며, 더 깨끗하고 바른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태그:#김신호, #오원균, #대전시교육감 선거, #조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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