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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4일부터 10월3일까지 개최 된 대한민국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춤공연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3일까지 개최 된 대한민국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춤공연
ⓒ 권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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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내리 3회를 거듭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난 199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써 12년을 맞았다. 그동안 2007년, 2008년, 2010년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중앙정부로부터 축제 보조금을 20억 가까이 지원 받아 치러졌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대표축제가 끝나 재정적 지원이 중단돼 안동시는 탈춤축제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대한민국대표축제로 마지막이 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행사
▲ 개막공연 대한민국대표축제로 마지막이 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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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탈(춤) 엑스포 개최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보고회에서는 내년부터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이 중단되고 경북도 광역자치단체 지원이 불확실 할 것을 예상한 재정축소에 따른 대책 마련 및 지자체별 축제 집중화를 통한 특성화,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취지에서 중간발표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안동대학교 창조산업연구소에서는 보고회에서 탈춤페스티벌 현황분석 및 발전방향, 탈(춤) 엑스포 개최 타당성 분석 및 탈춤공원 관광자원화 방안, 탈춤 엑스포 조직운영 방안 등을 발표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세계인이 함께 하는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세계인이 함께 하는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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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는 세계 박람회로 19세기 중반부터 열린 대규모 박람회를 말하며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주관하고 있다.

엑스포에는 공인 엑스포와 비공인 엑스포가 있으며 공인 엑스포에는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해 다루는 대규모 종합 박람회인 등록 박람회와 보다 제한되고 분명한 주제를 가진 중규모 전문박람회인 인정 박람회로 나뉜다. 등록 박람회는 보통 6주에서 6개월까지로 개최기간이 길며, 5년 주기로 개최하게 되어 있다. 반면 인정 박람회는 개최 기간이 3주에서 3개월로 짧고, 등록 박람회 사이에 개최를 원하는 나라에서 유치해 열게 된다.

비공인 엑스포는 3주 이내 행사로써 상업적 성격을 띤 순수 예술 전시회이며 BIE(국제박람회기구) 승인 대상에서 배제되는 국내행사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등록 엑스포는 국가 단위의 대규모 투자와 2015년 밀라노 엑스포까지 결정된 상황에서 지자체의 시도는 불가능하며 인정 엑스포는 준 국가 단위 투자와 2012년 여수 엑스포가 준비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어 2008년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 2009년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2010년 '제천 세계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등의 선례를 검토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 비공인 엑스포 개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비공인엑스포로 진행되느냐에 대한 질문에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는 중간보고회로 축제장을 상설화, 공원화해서 축제조직위원회의 자립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보고회는 탈춤축제는 그대로 진행하면서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엑스포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재정 및 행정적 지원 체제에서 조직위가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민영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경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안동탈춤,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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