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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권욕심때문에 무상급식 주민투표" 부결에 총력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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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의 시작은 서울입니다."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 서울본부'가 출범했습니다. 지난 5월 '보편주의 복지국가 건설'을 표방하며 출범한 국민운동본부의 첫 광역단위 본부입니다.

 

진보적인 학자들과 야당 시의원들이 공동본부장으로 참여한 서울본부는 각 지역에서 강연과 토론회 등을 열어 보편적 복지의 중요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정식 복지국가만들기국민운동 서울본부 공동본부장] "우리는 서울 전 지역에서 자치구마다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을 펼쳐나갈 지부를 건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범시민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다."

 

특히 이들은 보수시민단체들이 나선 '무상급식 주민투표' 청구는 보편적 복지국가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투표 불참으로 주민투표를 무산시킬지 투표에 참여해 부결시킬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은 앞으로 다른 시민단체들과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필 복지국가만들기국민운동 서울본부 공동본부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편적 복지국가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급식 문제에 있어서 여론을 조장해서 주민투표를 실시하려는 운동에 반대합니다."

 

출범식에 함께한 국민운동본부 공동본부장들도 서울시 주민투표를 복지국가로 가는 분기점으로 보고 투표 부결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보수단체들의 반복지적 행동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익 복지국가만들기국민운동 공동본부장] "서울에서 투표를 무상급식으로 상직으로 반복지 투표를 하겠다면 그것이 가결되느냐 부결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중요한 복지 국가로 가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놓고 오세훈 시장과 맞서온 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은 이번 주민투표를 절차부터 잘못된 오 시장의 대권 사전 운동으로 규정하고, 오 시장이 대권 욕심을 버리고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창섭 민주당 서울시의원] "굳이 시민의 혈세 약 200억 원을 들여 가며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추진하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대권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본부를 출범시킨 국민운동본부는 빠른 시일 내에 다른 광역 단위 본부도 만들어 '복지국가 건설운동'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태그:#복지국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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