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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26일 한국을 방0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적극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침몰사고가 이번 오바마 대통령 방한의 큰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과 한국 국민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참사를 위로하는 것이 이번 대통령 순방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8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단순한 애도 성명이 아닌 모두 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며 "이는 동맹국의 대통령을 넘어 두 딸을 둔 아버지로서 다른 부모들이 겪는 아픔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처럼 안타까운 상황을 듣고 미국의 해군과 재난구호 역량을 모두 동원해 한국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통해 세월호 사고에 직접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을 만나 위로하는 일정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로즈 부보좌관은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아직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해군, 해난구조선 급파...구조 지원

한편 미국은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앞바다에서 실종자 구조작업을 지원하고 있는 미 해군 상륙강습함 '본험 리처드호'에 이어 태국에 있는 해난구조선 'USNS 세이프가드호'를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 측에서 구조선 파견을 공식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그럴 경우에 대비해서 태국에 있는 배가 한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워런 대변인은 "본험 리처드함에 탑재된 헬기가 세월호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며 "해군 공병대와 잠수부 병력도 한국 해군의 함선에 탑승해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데버러 허스먼 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이 요청하면 세월호 침몰의 사고 원인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세월호, #여객선 침몰, #버락 오바마, #벤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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