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기사 수정 : 28일 오전 11시 6분]

알려드립니다
애초 기사에서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가 경남지방자치센터와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가 보낸 정책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내용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단체가 안 후보의 답변서를 빠뜨린 채 자료를 배포해 벌어진 일입니다. 잘못된 보도로 인해 혼란을 드린 점 안상수 후보와 독자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사)경남지방자치센터와 마산창원진해참여자치시민연대가 경남지사·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한테 '6개 분야 30대 정책'을 제안했는데, 새누리당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는 답변이 없었다.

28일 두 단체는 "지방선거, 정책(공약) 개발을 위한 유권자 의견조사 결과"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김경수(새정치민주연합)·강병기(통합진보당) 후보와 창원시장 선거에 나선 허성무(새정치민주연합)·허상탁(무소속) 후보는 '수용' 답변했고, 새누리당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는 거의 대부분 '검토'라 밝혔고, 조영파 창원시장 후보(무소속)는 거의 대부분 수용하되 일부 '검토'라 밝혔다.

두 단체는 자치행정, 사회복지, 환경, 경제·고용, 지역발전, 교육·보육 분야에 모두 30개 정책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번 의견조사는 지난 2~5월 사이 지역 유권자 77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홍준표,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홍준표,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세부 정책의제별 중요성 인식조사를 보면 유권자들이 어느 공약에 관심이 많은지를 짐작할 수 있다. 자치행정 분야는 '정보공개 강화' '예산과 정책결정 시민참여 확대' '혁신적 인사평가 시스템 도입' '지방자치제도 개선' 지방의회 강화' 순이었다.

이에 대해 마창진참여연대는 "전체적으로 정보공개 강화나 예산·정책결정 과정의 시민 참여 확대와 같은 시민의 권리를 포함하는 보다 구체적인 의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유권자들은 '사회적 일자리 추진기반 강화'와 '사회서비스 틈새지원 확대' '공공의료 서비스 기반 강화' '취약집단 보호시설 확충' '주거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 확대'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안전한 먹을거리 인증제 도입'과 '안전한 물 순환 환경정책 수립' '친환경 에너지 정책 지원 확대' '해안매립 억제와 해양오염사고 대책 강화' '석면 안전성 확보와 효율적 관리'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경제고용 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제일 중요하다고 답변했고, 그 다음으로 '생활임금제 도입' '농축산업 등 지원 강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활성화' '로컬푸드 정책 추진' 순으로 답변했다.

교육·보육 분야에서는 '무상보육 확대와 육아휴직제 보장' '친환경 무상급식' '혁신학교 도입' '학교 밖 교육 지원'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 순으로, 도시기타분야에서는 '대중교통 체계 개선과 지원' '도서관 활성화' '주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 '지역문화예산 확대와 예술인 지원 강화' '마을만들기 사업' 순으로 답변했다.

지역현안(갈등해결)에서는 '밀양 송전탑 건설 중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그다음으로 '진주의료원 재개원' '창원시 도시철도 재검토' '야구장 입지 문제' '구마산 해양신도시 사업' 순이었다.

두 단체는 "그동안 선거에서 정당과 후보자에 의해 주어지는 정책이나 공약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원하는, 유권자들이 상상하는 우리 지역은 어떤 것인지를 유권자의 참여에 의해 만들어가는 과정의 하나로, 이를 통해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지방선거, #홍준표, #김경수, #강병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