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한눈에
new
이번 행사에서 소각되는 채권들은 기부금 100만원으로 매입한 연대보증 채권과 T자산회사의 기부채권 포함 원금 기준으로 총 481명 30억원 가량이다.
오는 10월 7일 저녁 7시 주빌리은행은 은평구 사회적경제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은평구사회적경제 어울림한마당에서 빚 탕감 소각행사를 진행한다. 본 행사는 은평구 사회적경제협의회가 야시장을 열어 얻은 수익금 중 100만원을 주빌리은행에 기부하여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서 소각되는 채권들은 기부금 100만원으로 매입한 연대보증 채권과 T자산회사의 기부채권 포함 원금 기준으로 총 481명 30억원 가량이다.
은평구 사회적경제협의회에서 기부한 금액 100만원으로 주빌리은행은 법인의 연대보증 채권 중 일부를 소각한다. 원리금 기준으로 8억4899만7569원이다. 이 금액은 모두 은평구민의 빚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은평구민 10명의 빚이 탕감된다. 대부분 법인 채무의 연대보증인으로 묶여 오랫동안 추심에 시달린 사람들이다. 적게는 20만원도 안 되는 빚 때문에 추심에 시달린 채무자도 있었다.
이번 행사를 함께 진행하는 은평구청은 그동안 지역민의 채무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에 주빌리은행에 은평구민의 빚을 더 많이 소각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역민을 위한 금융운동을 진행해 왔다.
또한 은평구 관내에 있는 대부업체에서 소멸시효가 완성된 부실채권을 주빌리은행으로 양도하는데 일조하였다. 해당 기부 채권은 원금 기준으로 26억9633만2990원이고 총 471명이 해당되며 경기도민이 80명으로 가장 숫자가 많았다. 이 기부채권 내에 은평구민 3명의 빚도 포함되었다.
채무액 규모는 500만원 미만 소액 채무가 62%였다. 100만원 이하 채무도 10%나 차지한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소액의 채무를 지고 추심에 시달린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채무의 상당수는 1998년 IMF 금융위기 때 빚으로 오랜 시간 고통의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이번 행사를 통하여 탕감을 받게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하여 481명의 채무자의 빚이 소각된다. 이번 행사 후 주빌리은행은 빚탕감 안내장을 발송한다. 주빌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빚이 소각되었는지 채권조회를 통하여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