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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
▲ 현안 브리핑하는 이재정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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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농수산식품유통공사(아래 aT)가 3년 동안 추진한 사업을 미르재단이 설립 한 달 만에 가져간 것과 관련해 "aT 사장이었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상납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aT가 3년간 준비해온 프랑스 명문 요리학교 '에꼴 페랑디' 한식수업 개설사업을 미르재단이 불과 설립 한 달 만에 가져간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aT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한국요리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고, 한식과정 수업 개설을 추진했지만 정작 페랑디에 한식수업을 개설한 것은 미르재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aT는 페랑디와 그 어떤 사업도 하지 않았다. 사실상 aT센터가 아무런 설명 없이 자신들의 성과를 통째로 미르재단에 상납한 꼴"이라며 "이 모든 중심에 (당시 aT의 사장이었던) 김재수 현 농식품부장관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국회는 김재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장관 해임을 이유로 든 국감 보이콧, 감사 복귀 이후 국회선진화법 악용을 통한 미르 국감 방해 등이 모두 하나로 연결된다"라며 "더 이상 김재수 장관을 비호하지 마라. 더 이상 권력 게이트를 비호하지 마라. 민심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또다시 경고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미르재단의 페랑디 관련 사업이 애초 aT가 3년 동안 추진한 사업이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 한 바 있다(관련 기사 : [단독] 김재수가 공들인 사업 꿀꺽한 미르, 그 결정적 순간에 대통령이 있었다).


태그:#김재수, #미르재단, #박근혜, #페랑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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