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을 출국 금지하고 즉각 구속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노동당 충남도당(김용기 도당위원장)은 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 측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용기 노동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탄핵이 인용되면 박근혜가 해외로 도피할 우려가 있다"며 "탄핵 인용과 함께 박근혜를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10일은 한국현대사에서 매우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천오백만이 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부정과 부패에 맞서 싸워 왔다. 탄핵은 반드시 인용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 충남도당 당원들은 성명서를 통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당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자 대한민국 헌법의 명령"이라며 "헌법 재판소가 탄핵 인용 선고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당원들은 이어 "박근혜는 지금까지 검찰과 특검의 모든 수사를 거부해 왔다"며 "탄핵 인용 이후 박근혜의 해외 도피 우려는 물론이고 보수 야권이 박근혜의 신병처리를 놓고 정치적인 거래를 벌일 가능성까지 있다"고 우려했다.
당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재차 촉구했다. 당원들은 "박근혜에 대해 즉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탄핵이 인용되는 대로 긴급 체포 후 구속 수사를 진행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