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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시민과 함께 일군 정권교체, 모두의 승리"

19대 대통령 선거(투표율 77.2%)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1%를 얻으며 2위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6.8%, 정의당 심상정 후보 6.2%를 기록했다.

인천(투표율 75.5%)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전국 득표율과 거의 비슷한 41.2%를 기록했다. 인천에선 안철수 23.7%, 홍준표 20.9%, 심상정 7.2%, 유승민 6.5%를 기록했다.

민주당 인천시당(박남춘 위원장)은 10일 "인천에서 41.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기록하며 인천에 희망찬 역사가 열렸다"며 "인천시민들의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마침내 정권교체를 일궈냈다. 시민과 함께 일군 정권교체이기에 5월 9일은 시민 모두가 승리한 날"이라는 당선 사례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우선 문재인 정부와 함께 인천의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제 국정농단 세력과 인천의 '친박'들이 망쳐놓은 인천의 민생을 되살려야 한다. 인천의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뒤 인천 현안과 관련해서는 우선 해양경찰청을 부활시켜 인천에 환원하고,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서해평화협력지대를 조성해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며,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를 고도화하고 도심형 첨단산업단지 조성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도시에 비해 낙후된 원도심을 균형 있게 정비, 개발하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빠르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역사에 길이 남는 성공한 정부가 되길"

민주당 문재인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하자 자유한국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은 10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취임을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하루 빨리 정국혼란을 수습하고, 일치단결된 국민의 힘으로 민생과 국가경제, 안보를 지켜나가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 시장은 "인천시는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희망이라는 생각을 갖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한 뒤 "(문재인 정부가) 5000만 국민 모두의 행복을 이끌어, 역사에 길이 남는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인천시당 "촛불만큼 기대도 크니 개혁 정부 되 길"

정의당 인천시당(김성진 위원장)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위대한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촛불대선은 '적폐청산 정권교체'로 완성됐다."며 "촛불국민의 열망을 받아 안은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촛불의 열망만큼이나 신임 대통령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성공한 개혁 대통령, 개혁 정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문재인 정부가 인천에 공약한 바대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조성해, 인천을 평화교류와 평화통일의 중심도시로, 그리고 경제교통의 중심이자 동북아의 물류중심 도시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시당은 자신들에 대한 지지에 대해서는 "선거 기간 국민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을 뚜렷하게 기억한다. 가는 곳마다 손잡아주고 눈 맞춰주셨다. 안아 주고 함께 눈물 흘렸다"며 "결코 잊지 않겠다. 정의당을 품어 준 국민들의 기대와 열정을 가슴에 새기고, 뚜벅뚜벅 희망의 걸음을 옮기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권자행동, "적폐청산하고 인천공약 약속 지켜야"

대선 때 국민들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41.1%를 주고, 다른 원내 정당 후보들에겐 58.4%를 줬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을 추진할 힘을 주면서도 견제할 수 있게 균형을 맞춰준 셈이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20여개로 구성한 2017 대선 인천주권자행동은 10일 성명을 내고 "정권교체는 촛불이 만든 민주주의의 결실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들이 보여준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며 "새 정부는 지난 정부의 적폐로 고통 받는 이들의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민주당은 인천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천주권자행동은 세월호 참사, 개성공단 폐쇄, 졸속적인 사드배치, 굴욕적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비정규직과 정리해고, 중소상인 몰락 등으로 신음하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약속한 인천 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 연안여객 준공영제, 해경부활과 인천환원, 남동ㆍ부평ㆍ주안 국가산업단지 고도화사업 추진,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국비지원, 부평미군기지 조기반환, 제3연륙교 조기착공, 인천 2호선 KTX(광명역) 연장, 서울7호선 청라 연장, 수인선 청학역 신설 등을 약속했다.

인천주권자행동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인천시민들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할 것이다. 특히, 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 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약속했다. 국민들이 참여하는 개헌, 국민주권이 강화되는 개헌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19대 대선, #문재인, #유정복, #정의당 인천시당, #민주당 인천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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