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선거인단 공모를 마감한 결과 1만5천여 명이 모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 3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를 위한 대전교육희망2018(이하 대전교육희망2018)'은 23일 오전 10시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고자 하는 회원 모집을 마감한 결과 모두 1만 5274명의 대전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1천 원 이상의 회비를 납부하고, 대전교육희망2018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현행 선거법 상 일반인을 상대로 경선을 치르는 것이 제한되어 있어, 대전교육희망2018 단체의 회원으로 가입, 단체 내에서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
대전교육희망2018은 24일-25일 이틀 동안 모집된 회원들의 명부를 작성하여, 중복신청 회원이나 회비 미납부 회원 등을 걸러낼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최종 정회원 명부가 완성되면, 오는 4월 10일-12일 3일 동안 실시되는 모바일 투표와 4월 12일 실시되는 현장 투표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이 확정되게 된다.
한편, 대전교육희망2018이 추진하고 있는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는 승광은, 성광진 두 후보가 등록해 오는 4월 12일까지 정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인단투표 60%와 여론조사 40%를 합쳐 최종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