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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북미 고위급 회담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에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북미 고위급 회담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에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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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최근 평양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회담을 "샅바 싸움 중"이라고 해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미국과 북한의 대응이) 수면 위로는 격한 반응으로 비치기도 할 수 있다"라며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유리한 입지, 협상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샅바 싸움으로 본다"라고 강조했다.

"북미, 밀당 중"

김 대변인은 "누가 더 샅바를 깊숙이 안정적으로 유리하게 잡느냐 하는 밀당(밀고 당기기)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 누구도 샅바를 풀려고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틀간 회담을 3시간, 6시간 했으니 총 9시간의 회담을 진행한 것 아닌가"라며 "양쪽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톡 까놓고 서로 의견을 개진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라고 북미 고위급회담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6.12 싱가포르 회담에서 큰 차원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구체적인 이행과정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실무회담이라는 의미에서 (북미가) 처음 만난 것"이라며 "서로 유리한 실무적 논의를 위해서 샅바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북미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평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었지만, 회담 직후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 생산적 협상을 했다"라고 밝혔지만,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후 미국이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 했다"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외무성 담화에서 "조선반도에서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조선 정전협정 체결 65돌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발표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할 것을 제기했다"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를 두고 김 대변인은 "종전선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문제"라며 "결국 시기와 방식의 문제일 텐데, 종전 협상을 비롯해 모든 문제가 서로 합의해 나가기 위한 과정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JTBC, 평양지국 개설하나

통일부 역시 '판문점 선언'을 재차 언급하며 '종전선언'이 "상징적인 조치"라고 언급했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당사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종전선언과) 관련된 조치들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4.27 판문점 선언은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적시했다.

북미 고위급회담 역시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평했다. 백 대변인은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이행과정에서 북미 두 당사자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이고 북미 정상 간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JTBC의 방북을 두고는 "지난주 수요일에 (방북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간다"라고 방북 경로를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6일 JTBC의 방북신청을 허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권석천 보도국장을 포함한 JTBC 관계자 8명이 9~1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방북 목적은 남북 언론 교류 관련 협의와 JTBC 평양지국 개설 논의 등이다. 이는 남북관계가 대화 국면에 들어선 뒤 첫 언론 분야 교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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