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아들 며느리가 주말에 손주를 데리고 시골 우리 집으로 피서 왔습니다. 무엇보다 18개월 손주 녀석이 신이 났습니다. 녀석만 신이 난 게 아닙니다. 아내와 나도 손주를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손주가 무척 귀엽습니다. 우리는 손주를 데리고 동네 마실을 갔습니다. 아내가 손을 잡고 가자는데, 녀석은 아내 손을 뿌리치고 아내 뒤를 쫄쫄 따라가려 합니다. 혼자서도 잘 걸을 수 있다는 심사 같습니다. 걷는 폼이 의젓합니다.
집에서 거둔 옥수수를 따 식구끼리 맛나게 먹는데, 녀석도 하모니카를 불 듯 옥수수를 잘도 먹습니다.
더욱 재미있는 일은 따로 있었습니다. 며늘아기가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자 녀석은 엉덩이를 씰룩씰룩! 제법 리듬을 탑니다. 아내도 덩달아 함께 춤을 추자 녀석의 흥겨움은 더합니다.
아이들 크는 게 하루하루가 다르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집안에 아이가 있으니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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