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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평화 모노레일(안)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평화 모노레일(안)
ⓒ 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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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한반도 평화중심, 경기도' 정책에 발맞춰 임진각에서 판문점까지 달리는 최첨단 관광형 '평화 모노레일'(가칭)을 추진한다. 

경기관광공사 측은 "임진각과 판문점을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 관광자원화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와 함께 새로운 관광인프라인 '평화 모노레일'을 정부에 정식 제안,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DMZ 배경으로 첨단 기술과 콘텐츠 도입한 첫 모노레일

현재 국내에는 대구, 순천만, 거제 등에서 모노레일을 운영하고 있지만, DMZ를 배경으로 첨단 기술과 콘텐츠를 도입한 것은 '평화 모노레일'이 처음이다. 모노레일은 임진각-판문점 구간 총 11Km를 운행하며, 역사는 임진각 역-분단의 역-평화의 역-판문점 역 등 총 4곳이다. 운행속도는 약 30Km/h, 운영 시간은 왕복 약 50분(관람.체험 시간 제외)이며 운행 배차 간격은 약 6~8분이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평화 모노레일' 조감도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평화 모노레일" 조감도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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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평화 모노레일' 역사마다 차별화된 관광요소를 도입한다. 임진각 역은 사전등록, 교육, 편의시설 중심의 승하차장이다. 임진각 평화누리, 수풀누리(습지체험학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된다. 분단의 역은 전쟁.아픔.갈등을 주제로 한 체험과 전시가 이뤄진다. 평화의 역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을 활용해 분단에서 평화의 장소가 된 DMZ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판문점 역은 면세점, 북한 음식, 특산품 등을 즐길 수 있다.

'평화 모노레일'은 객차의 좌우와 아래 삼면을 투명 강화유리로 제작, 이동 중에도 약 70년간 보전 된 DMZ의 속살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특수 제작된 유리를 통해 DMZ의 역사와 통일 대한민국 등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측은 "누구나 평화 모노레일을 타면 제대로 DMZ를 느낄 수 있도록 IT 강국에 걸맞은 최고의 콘텐츠와 최첨단 기술을 도입 해 흥미, 눈물,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는 '평화 모노레일'이 파주.고양.연천 등 경기북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노레일이 DMZ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 체류형 관광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고, 인근 킨텍스 마이스(MICE) 참가자들의 숙박.소비 유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경기관광공사는 '평화 모노레일'을 단계적으로 개성 송악산까지 확대.연장할 계획이다. 1단계가 임진각~판문점 간 11Km 구간이며, 2단계는 개성 시내를 관통하는 판문점~개성 간 14Km 구간이다. 3단계는 개성 시내에서 송악산을 잇는 3Km 구간이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북쪽이 막힌 섬나라 아닌 섬나라였지만, 이제 북으로 길이 열리면 진정한 반도 국가의 지정학적 가치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 모노레일은 그를 위한 디딤돌이자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 모노레일
 평화 모노레일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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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평화 모노레일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는 평화 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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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평화모노레일, #유동규경기관광공사사장, #이재명경기도지사, #임진각판문점, #DMZ관광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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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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