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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울산을 찾아 송철호 울산시장과 만났다.

양 원장은 이날 송 시장 배석 하에 울산발전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울산시 배석자에 따르면, 양 원장은 이 자리에서 "울산이 현대중공업의 한국조선해양 전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영향력 있는 도시다"라며 "(울산을) 돕기 위해 민주연구원 뿐만 아니라 타 정당의 연구 싱크탱크와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양 원장은 송 시장과의 인연을 내세워 "언론은 저를 문재인 대통령 복심이라고 하는데 실제 복심은 송철호 시장이다. 송 시장은 노동, 인권변호사로서 낮은 시선으로 노무현,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했고 8전 9기 불굴의 의지로 울산에서 새로운 지방정부 권력 교체를 이뤄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런 화사한 분위기와는 달리 이날 양정철 원장을 만나기 위해 울산시청에서 애를 태운 사람들이 있었다. 지난 3일부터 울산북구청 광장에서 10일째 코스트코 구상금 면제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윤종오 전 울산 북구청장의 지지자들이다(관련 기사 : "문재인 대통령이라면 저의 집을 경매에 부쳤을까요?").

윤종오 전 구청장에게 코스트코 구상금을 받기 위해 그의 아파트를 경매에 부친 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동권 북구청장이기 때문이다. 

윤 전 구청장이 속한 민중당 당원들과 지역 중소상인, 북구주민 등은 이날 양정철 원장이 울산시청으로 와 오후 4시 송철호 시장을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일찌감치 울산시청 본관 현관 앞에서 양 원장을 기다렸다. 손에는 '민주당은 코스트코 구상금 면제 해결하라'  '골목상권 지키자는데 아파트 경매라니요?'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다.

한 지지자는 "양 원장을 만나 '앞서 민주당 중앙당이 민주당 울산시당과 북구청에 구상금 면제에 협조하라고 했는데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려 했다"라고 말했다.

윤 전 구청장 지지자들은 1시간 이상 울산시청 복도에서 양 원장을 기다렸으나 양 원장과의 동선이 달라 결국 만나지 못했다.

지지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 중소상인을 지키고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하려다 지금도 고초를 겪고 있는 윤종오 전 구청장 구제에 민주당의 실력자라고 지칭되는 양 원장이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종오 전 구청장 지지자들은 12일 오후 7시부터 윤 전 구청장의 농성장인 울산북구청 광장에서 코스트코 구상금 면제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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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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