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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분쟁 등 좋지 않은 대외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의 수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중소기업은 5월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급' 실적을 냈다. 중소벤처기업부(아래 중기부)는 16일 '2019년 5월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5월 중소기업 수출액은 93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11조344억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보다 0.7%포인트 오른 수치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는데, 유일하게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만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총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1월부터 5월까지의 누계 수출액을 기준으로, 지난해 17.7%에서 올해 18.8%로 1.1% 만큼 증가한 것이다. 중견기업의 비중도 지난해 16.8%에서 올해 17.6%로 늘었다. 반면 대기업의 수출액 비중은 지난해 65.3%에서 올해 63.3%로 2%포인트 만큼 줄었다.

이로써 두 달 연속 중소기업수출액은 총 수출액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지난 3월까지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과 함께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4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 증가한 실적을 내며 반등했다. 5월 총 수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포인트 감소한 459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반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증가했다.

여기에는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수출 주력 국가들에 대한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대중국 총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1%포인트 만큼 크게 줄었다. 미중 무역 분쟁 등 불안한 대외 여건 때문이다. 하지만 공장용 디스플레이를 의미하는 '평판D포인트제조용장비'나 공장 내 원동기를 가리키는 '기타기계류' 등 중소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품목들은 오히려 수출 비중이 늘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10대 주력 품목은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과 '자동차 부품' 등은 대미 수출에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산 SUV 판매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포인트 만큼 늘었다.

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17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타격을 받는 건 주로 대기업이다"며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미중 분쟁으로 인한)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미중 분쟁의 영향력에서 빗겨나, 상대적으로 수출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올해 들어 베트남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베트남 수출은 전년 5월 대비 이달 7.7%포인트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기부쪽은 "대다수의 공장들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며 "베트남 시장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대 베트남 수출액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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