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엄용수 국회의원(밀양·창녕·의령·함안)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에 추징금 2억원을 구형했다.
엄 의원의 항소심 결심공판은 6월 26일 오후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은 오후 늦게까지 진행되었다.
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인 2016년 거액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2017년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엄 의원은 2018년 11월 1일 1심에서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받았고, 당시 재판부는 엄 의원에 대해 실형 선고 했지만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8월 1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