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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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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승인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중국의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으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라며 "미국에 강한 불만과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과 절대 분리할 수 없다(inseparable part)"라며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를 지키려는 중국 정부와 인민의 확고한 신념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무기 판매 계획을 즉각 철회해서 대만과의 군사 관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더 이상 미중 관계와 대만해협 안보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방부는 대만에 M1A2 에이브럼스 전차 108대와 스팅어 휴대용 방공 미사일 250기 등 22억 달러(약 2조6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무기 판매 계획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대만은 방위 투자를 늘리고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 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무기 판매는) 대만 방위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무기 판매가 대만을 중국 영토로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방해한다며 줄곧 반대해왔다.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번 무기 판매는 대만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며 "해당 지역의 기본적인 군사적 균형(military balance)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는 지난 6월 1일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 대만을 '국가'(country)로 기술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각에서는 이번 무기 판매가 지난 6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재개하기로 합의한 무역협상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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