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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내려다 본 중앙청 경복궁 일대( 1951. 3.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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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재발 방지 비망록'이 되기를
나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미국 워싱턴 D.C. 근교에 소재한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의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과 버지니아 주 노퍽의 맥아더기념관을 방문했다. 그곳 문서 서고에 소장된 한국관련 사진을 두루 검색해 모두 2334매를 입수해 왔다. 이 자료들은 그동안 <오마이뉴스>를 통해 네 차례에 걸쳐 연재한 바 있다.
최근 그동안 연재한 자료들을 총 정리하자 아직도 500여 점이 공개되지 않은 채 나의 NARA 앨범 속에 묻혀 있다. 그래서 이 미공개 자료들을 중심으로 '박도 기자의 NARA 앨범'이라는 이름으로 연재한다. 이번 연재는 매주 2회로 매 회에 10장 안팎의 사진을 실을 예정이다. 이 연재물들이 남북의 사학자, 언론인, 예술가들이 한국전쟁 당시를 이해하는1차 자료로 사용되길 바란다.
이번 연재는 가능한 촬영한 날짜 순서대로 싣는다. NARA에 소장된 대부분의 사진들은 뒷면 또는 사진 위아래에 촬영일자, 장소와 간단한 설명이 영문으로 기록돼 있었다.
하지만 워낙 여러 종군기자들이 낯선 나라, 더욱이 생사가 찰나로 교차하는 급박한 전쟁터에서 찍은 사진들이기에 사진 설명이 부실하고 부정확한 것도 많았다. 나는 재미동포 박유종(백암 박은식 선생 후손) 선생의 도움으로 최선을 다해 정확한 설명을 달고자 했다. 그러나 날짜 및 장소가 누락된 것은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수집해 올 수밖에 없었다.
이번 회는 1951년 2,3월 전란의 현장으로 재탈환한 서울 등의 모습을 담았다. 이 사진자료들이 한반도의 전쟁 재발을 막는 비망록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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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해병으로부터 선물을 받고자 몰려든 어린이들(1951. 2.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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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시민들이 어린이의 몸에 이를 박멸코자 미군들로부터 원조받은 DDT를 살포하고 있다(1951. 2.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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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근교 교항리 마을에 한 차례 미 전투기가 지나간 뒤 가재도구라도 건지려고 주민들이 접근하고 있다(1951. 2.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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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교항리, 폭격으로 불타고 있는 집에 불을 끄는 가족들(1951. 2.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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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호양곡을 배급받으려고 늘어선 서울시민들(1951. 3.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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