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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협상 의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북미 실무협상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지금 북한과 상대하고 있다(dealing with)"라며 "그들은 만남을 원하고, 우리는 그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대화하는 동안 (만남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며 "(진전 상황을) 여러분에게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을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하며 "이 나라에 타격을 주려는 마녀사냥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무언가 하고 싶어하며, 북한도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 중국도 그렇다"라고 주장했다.

탄핵 위기에 몰려 국정 장악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며 북한 비핵화를 비롯한 주요 대외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대표단, '협상 장소' 스톡홀름 집결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과 실무협상에 나설 미국 대표단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앞서 북한과 미국은 4일 예비접촉,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도 협상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양측 대표단이 나란히 스톡홀름을 방문하면서 이곳에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앞두고 스웨덴 외무부를 방문해 마르고트 발스트룀 장관, 켄트 해슈테트 대북 특사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 대표단을 비롯해 스웨덴 외무부, 스웨덴 주재 미국 대사관 등은 이와 관련한 확인을 거부했다.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스톡홀름에 도착한 김명길 순회 대사는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왔으므로 결과에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간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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