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걷기 좋은 서울 구로구 '능골산 자락길'로 산책 나가보세요!
날이 춥다고 집에만 계시는 건 아니겠죠? 나가고는 싶은데 갈 곳이 없다고요?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주변엔 산책하기 좋은 길이 있어요.
산에 오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만든 무장애길, 걷기 편하게 나무데크로 산을 둘러 걷게 만든 자락길! 턱도 없고 계단도 없어서 노인이나 휠체어 탄 사람들도 갈 수 있는 산책길입니다.
산은 오르막을 오르기 힘들지만 자락길은 완만하게 길을 만들어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걷다 보면 나무가지를 오가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고요. 바람에 나뭇잎이 떨어져 사그락 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답니다.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지만 예쁘고 빨간 열매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자락길 양쪽으로는 겨울에도 초록인 사철나무가 산책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소나무사이를 지나가거나 커다란 플라트너스 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고개를 들면 파란 하늘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구요 가지 끝에 매달린 구름과 햇살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오며가며 동네 어르신들의 수다가 정겹고 동네 강아지가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어대고 할머니 따라 산책 나온 꼬마 아이의 발걸음이 흥겹습니다.
바람은 좀 쌀쌀하지만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따뜻한 날 가까운 자락길로 산책 나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