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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들이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원주갑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9일 도·시의원 40여 명이 이 전 지사의 원주갑 출마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민주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 심기준 국회의원을 통해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제출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민주당은 강원도에서 17대 총선 2석, 18대 2석, 19대 0석, 20대 1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며 "현재 지역 상황은 17대 총선보다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주(갑)에 출마할 경우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원주(갑)(을)과 태·횡·영·평·정의 선거구를 주도하고 춘천권 선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원도 대부분 지역이 박빙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강원도 선거를 이끌어 나갈 상징성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데 대부분 중앙정치권과 정부 부처와의 협상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강원도는 중앙정부를 설득할 힘 있는 정치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광재 전 지사는 당의 요청에 따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지만 강원 지역 출마에 대해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중 예비후보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권성중 원주(갑)선거구 출마예정자는 지난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도·시의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도의원들과 시의원들이 연명으로 이광재 전 지사의 원주갑 출마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한 것은 민주주의 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원주갑 지역구에는 자신과 박우순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천룰에 따라 모든 절차를 진행했는데 기초의원들이 타 후보를 지지하는 것 자체가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이라는 것. 

그러면서 "(기초의원들이) 경선 과정에서는 지역선거구의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게 하는 민주당의 당헌과 당규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더 큰 문제는 이 건의문에는 동의하지 않은 시의원과 도의원 명단까지 포함되어 있어 명백한 사문서위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권성중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이 문제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며 "향후에도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민주적이고 퇴행적인 정치행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문서위조 행위에 대해서 검찰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재 전 지사가 원주갑에 전략 공천될 경우 무소속에 출마할 것이라고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이광재, #총선, #원주,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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