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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구시가 교육부 중앙교육원수원을 '생활치료시설'로 사용하기로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구시가 교육부 중앙교육원수원을 "생활치료시설"로 사용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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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경증 확진환자의 입소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열기로 한 가운데 처음으로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있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환자 입소가 시작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중앙교육연수원을 활용해 '대구1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곳 총 160실에 경증환자 160명이 입소한다.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에 마련된 병실에는 침대와 옷장, TV, 냉장고, 와이파이, 화장실 등을 갖추고 1인 1실 사용을 원칙으로 했다. 입소자들에게는 체온계와 필수의약품 등이 포함된 개인위생키트와 개인구호키트(속옷, 세면도구, 마스크 등) 물품도 지급한다.

또 생수와 컵라면, 손세정제, 폐기물용 봉투, 커피, 실내화 등 15점을 비치하고 식사는 도시락으로 한다. 각종 구호물품과 기부물품, 택배 및 생필품도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들이 생활하면서 치료할 '생활치료센터'인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 숙소 모습.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들이 생활하면서 치료할 "생활치료센터"인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 숙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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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들이 생활하면서 치료할 '생활치료센터'인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 숙소 모습.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들이 생활하면서 치료할 "생활치료센터"인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 숙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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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들이 생활하면서 치료할 '생활치료센터'인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 숙소 모습.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들이 생활하면서 치료할 "생활치료센터"인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 숙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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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육연수원 환자 관리는 경북대병원이 총괄한다. 경북대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심리상담사 등 의료인력을 배치하고 24시간 상주하면서 환자의 자가 모니터링과 의료진 진료 및 심리상담 등을 실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첫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을 찾아 현장점검에 나섰다.

정 총리는 관계자들로부터 입소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환자들이 사용할 숙소를 찾아 방 안을 둘러본 뒤 의자에 앉아보기도 하고 화장실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어 의료진들과 행정인력이 사용하고 있는 수신관을 찾아 격려와 감사를 표했다.

정 총리는 "대구에 많은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입원치료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어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면서 "어제 대책을 마련해 이 시설로 모시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정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분들이 신속하게 생활진료센터 혹은 병원으로 이송해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고 의료진에서 자원봉사를 비롯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있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들의 입소와 치료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있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들의 입소와 치료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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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를 실은 응급차량이 2일 오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 신서혁신도시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실은 응급차량이 2일 오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 신서혁신도시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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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있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정세균 총리가 코로나19 환자가 들어오는 응급차를 바라보며 완쾌를 기원하고 있다.
 2일 오전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있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정세균 총리가 코로나19 환자가 들어오는 응급차를 바라보며 완쾌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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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어 오전 11시 30분쯤 첫 환자를 태운 엠뷸런스 차량이 중앙연수원 정문을 통과하자 머리를 숙여 인사하며 완쾌를 빌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 확진자 2569명 가운데 입원 격리는 898명이고 나머지 1662명은 자가격리 상태이다. 이중 160명은 이날 중으로 중앙교육연수원에 입소한다.

대구시는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과 농협 경주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했지만 총 객실이 710실에 불과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생활치료센터 3000개 객실 확보를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공공연수원, 대기업 연수원 등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의료인에 대한 동원령도 요청한 상태다.

태그:#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정세균,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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