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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호강릉시민모임 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현수씨는 6일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에서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최명희 전 강릉시장을 횡령 및 배임혐의로 강릉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자유수호강릉시민모임 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현수씨는 6일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에서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최명희 전 강릉시장을 횡령 및 배임혐의로 강릉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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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의 한 시민단체가 미래통합당 유력후보 중 한 명인 최명희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횡령 및 배임혐의로 지난 6일 강릉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지만 최 후보는 "네거티브 선거 하지 말라"며 "사실이면 정계은퇴 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자유수호강릉시민모임 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현수씨는 6일 언론사에 배포한 자료에서 4.15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최명희 전 강릉시장을 횡령 및 배임혐의로 강릉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포된 고소장에서 정씨는 "최명희 전 강릉시장이 지난 2006년 7월~ 2018년 6월까지 12년간 강릉시장으로 재직하면서, 2014년 11월~ 2018년 6월까지 44개월 동안 본인 개인주택(사택)의 관리비와 가스요금을 강릉시 예산으로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혹시 모르고 짧은 기간 실수한 것이라면 이해할 수 있으나 무려 44개월을 모르고 강릉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특히, 최 전 시장이 2018년 6월 3선 임기를 마지막으로 퇴임했고, 2019년 8월 26일 강릉시의회 의원의 사실 폭로 후 1년이 넘은 시점에서 급하게 비용을 변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같은날 최 후보는 "행정상 착오일 뿐"이라며 "비열한 음해"라고 반박했다. 

최 후보 측은 "당시는 몰랐고 추후 확인해 보니 실무자가 규정을 잘못 이해한 행정상의 착오이며 지난해 10월 '전임 시장 사택 공공요금 과오 내역'이라는 환수 명령서를 받은 뒤 곧바로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공무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오해다"며 "실제로 환수명령서에 '실무자의 착오로 인해 관리비를 내게 됐으니 여기에 대해 다시 돌려달라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비열한 음해 하지 말라"며 "만일 유포된 내용 중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후보자 사퇴는 물론 정계 은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치며 강력 반발했다.

국회의원선거 강릉선거구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 경선에 나선 최명희 후보와 권성동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 연일 날선 공방을 벌이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릉지역구에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권성동 국회의원(59세, 3선), 최명희 전 강릉시장(65세, 3선), 이영랑(44세,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 김창남(65세) 경희대 교수 등 모두 4명으로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태그:#강릉, #최명희, # 권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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