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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학민, 홍문표, 김영호 후보.
 왼쪽부터 김학민, 홍문표, 김영호 후보.
ⓒ 김학민, 홍문표,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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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대진표가 나왔다.

충남 예산홍성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학민(61) 예비후보와 미래통합당 홍문표(74) 국회의원이 본선에서 맞붙는다. 이로써 20대 총선에 이어 다시 한 번 '예산(김학민)-홍성(홍문표)' 지역 대결이 재현됐다.

수성에 나선 관록의 3선 중진에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정치신인이 도전장을 던진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앞으로 펼쳐질 선거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51차 당무위원회를 열어 6일 최고위원회가 의결한 '김학민 후보 단수공천'을 인준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정계입문 4개월여만에 예산홍성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복귀하며 최종후보가 됐다.

당내 경쟁을 벌였던 최선경 예비후보도 공천결과에 승복했다. 그는 "뼈를 깎는 아픔으로 당의 방침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과 문재인정권 성공, 총선승리를 위해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당은 지난해 11월 김 후보를 혁신도시추진특별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11일에는 대변인단 부대변인이라는 당직을 맡겼다. 당선을 위해 당 차원에서 본선주자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5·6대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을 역임하면서 천안·아산 지역경제를 부흥시킨 경험 등을 토대로 예산홍성을 그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예산홍성 30만 시대를 열겠다"며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험지인 예산홍성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민주당의 총선승리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통합당은 이변이 없었다. 예상대로 홍문표 의원이 당대표도 노릴 수 있는 '4선' 고지를 향한 발판을 구축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전익수 예비후보와 2파전으로 치른 예산홍성 당내경선(일반주민 100% 여론조사)에서 그가 최종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홍 의원은 17·19·20대 12년 의정활동을 거치며 다져놓은 표밭과 조직, 높은 인지도를 비롯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등을 지낸 경험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예산홍성은 서해선·장항선복선전철,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대형국책사업이 추진되는 등 충남도청소재지 위상에 맞는 변화와 발전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며 "강한 4선 중진의원이 돼 우리지역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예산홍성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 후보는 경선결과를 인정했다. 그는 15일 주변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짧은 기간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지역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밖에도 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허경영씨가 당대표를 맡은 국민혁명배당금당은 박종순(67, 홍성군)·정상구(66, 홍성군)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비례대표선거는 두 차례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역임한 김영호(63, 예산군) 후보가 농민과 노동자 등을 대변하는 민중당 '비례2번'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다. 그는 공직선거법'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바뀌어 정당득표율이 전체 유효투표수의 3%(2016년 20대 총선 기준 71만2829표)를 넘기면 당선이 가능하다.

이 경우 예산·홍성선거구는 역대 최초로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국회의원 2명'을 배출하게 된다.

향후 일정은 △26~27일 후보자등록 △4월 1~6일 재외투표 △4월 2일 선거운동 개시 △4월 3일 선거인명부 확정 △4월 7~10일 선상투표 △4월 10~11일 사전투표(오전 6시~오후 6시) △4월 15일 투표(오전 6시~오후 6시)·개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국회의원선거, #21대 총선, #예산홍성선거구, #홍문표, #김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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