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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전경. 김해 신어산 정상에서 바라본 공항 모습으로, 멀리 낙동강 하구언도 보인다.
 김해공항 전경. 김해 신어산 정상에서 바라본 공항 모습으로, 멀리 낙동강 하구언도 보인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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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김해갑‧을' 후보들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김해신공항 브이(V)자 활주로 신설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신공항건설반대대책위'와 '김해신공항백지화대책위'로 구성된 '김해신공항반대범시민대책위'(아래 범시민대책위)는 4월 2~8일 사이 김해지역 후보를 대상으로 질문답변서를 보내고, 홍보물과 방송토론 발언을 종합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해시 갑, 을 지역구의 후보자 의 대다수가 국토교통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김해신공항의 V자 활주로 신설에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질문답변서와 후보 홍보물, 방송토론에서의 발언 등을 종합한 결과 어떤 후보도 국토교통부의 V자 신활주로를 찬성하지 않았고, 조건부이지만 소음과 위험을 해결할 수 없을 경우 신공항 자체를 반대하는 후보가 대다수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후보와 정의당 배주임 후보(김해을)는 "김해신공항 건설을 전면 반대"했다.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김해을)와 무소속 이영철 후보(김해을)은 "주민에게 소음 피해와 안전의 위험이 있다면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김해갑)는 "소음피해와 안전의 문제를 완화하는 방안으로 11자 방향의 활주로를 건설하는 것을 내세우며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범시민대책위는 밝혔다.

이들은 "이로써 모든 후보는 국토교통부의 V자형 신활주로에 대해서는 반대하며, 소음과 안전의 문제가 중요한 전제 조건임을 밝혀 주었다"고 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이러한 이번 선거에서의 후보자들의 주장은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는 모든 김해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반대하는 V자형 신활주로에 대해서 근본적인 재검토를 통해 백지화해야 하며, 2016년의 정략적인 결정인 김해신공항 계획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와 책임있는 정치인들은 김해와 경남, 부산, 울산 주민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서 안전하고 소음피해 없으며 장거리항공기의 이착륙 거리가 확보되는 활주로가 있는 24시간 가동되는 관문공항이 동남권에 건설되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정부는 동남권 신공항을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소음 피해와 안전성, 24시간 이용 불가 등의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다.

태그:#김해신공항, #김해갑, #김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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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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