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민속오일장의 하나인 동해 북평민속오일장이 휴장 2개월만에 오는 28일 재개장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28일부터 휴장했던 북평민속오일장이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되고 일부 시설의 운영완화 지침에 따라 2개월만인 28일부터 재개장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지속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휴장을 지속해오던 북평민속오일장은 주 고객층의 노령화, 다중이용 점포 등으로 감염에 취약함에 따라 지난 3일 한차례 개장을 했으나 민원에 따라 몇 차례 휴장을 연장해왔었다.
동해시에 따르면 "오일장 개장에 따라 많은 상인과 고객밀집이 예상되는 장터 곳곳에 지속적인 방역작업과 마스크착용, 음식점 위생관리 강화 등 감염예방을 위해 문화관광 매니저를 배치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터 휴장이 길어지는 동안 상인들은 노점상이나 다른 지역의 오일장이 열리고 대형마트도 문을 여는 상황에서 지역 오일장만 희생당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봄철 장터의 꽃인 묘목 등 농산물을 거래하는 상인들의 경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재개장을 꾸준히 요구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