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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 광화문 집회 나온 전광훈 목사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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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보수단체들이 개최한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집회를 개최한 지 3일이 지난 18일 낮 12시 현재 경주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경주시 참가자의 명단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참가자수 윤곽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주시는 8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거나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경우 전원 경주시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는 긴급 재난문자를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송하고 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경주소재 A관광버스의 전세버스 2대가 광화문 집회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울산광역시 소재 B여행사 소속 2대의 버스가 경주를 경유하면서 일부 경주시민을 태우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참가자들을 찾고 있다.

또 다른 시민이 제보한 C관광은 4대의 버스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고 경주시에 제보했으나 여행사 측이 이를 부인하는 등 집회 참석자 숫자의 윤곽을 파악하는 것조차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최소 100여 명 이상의 경주시민이 광화문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17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참가자는 고작 4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6일 검사를 의뢰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경주소재 A관광버스 2대의 버스운전기사는 18일 오전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고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주시는 버스회사 및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참가인원과 명단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참가자수 파악및 정확한 명단파악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관련자들의 자발적인 진단검사가 절실히 요구된다.

한편 경주에서는 확진자 7명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로 분류됐다. 17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7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포커스에도 실립니다.


태그:#광화문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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