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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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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김석환 충남 홍성군수가 최근 지역내 코로나19 급증과 관련해 "연이은 확진자 발생에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군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면서 예방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홍성에서는 지난 6월 17일 4번 확진자 발생 후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지난 21일을 시작으로 불과 9일(23, 27, 29일) 만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김 군수는 이날 열린 비대면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포함된 장소는 철저하게 소독했다'면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확진자의 동선에 따른 상호 공개 논란에 대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확진자 정보 공개 범위에 제한이 있음을 이해해 달라"며 "군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철저한 역학조사 후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공개 가능한 내용에 대하여 최대한 자료를 공개하고,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은 군 홈페이지와 SNS에 신속히 공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군 코로나 19 확진자는 31일 오후 5시 기준 8명(완치 4명)이며, 음성 확인자 3707명, 검사 중 6명, 자가격리 70명이다.

한편 홍성군에서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 운영중단과 위험도가 높은 자영업자들의 영업이 제한됐으며, 충남도의 행정명령에 따라 종교시설에서는 오늘(31일)까지 대면 예배·미사·법회가 전면 금지됐다.

이외에도 홍성군민들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홍성·광천 전통시장도 다음 달 1, 4일까지 휴장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연장 가능성도 있다. (관련기사:http://omn.kr/1opfs [홍성] 공공이용시설 전면 이용중단...전통시장도 휴장)

이에 대해 김 군수는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자영업자들의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군정의 책임자로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 누적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었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더욱 걷잡을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군과 방역 당국이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인과의 접촉은 최대한 줄이고 실내·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환기 안 되고 사람 많은 밀폐·밀집·밀접된 곳과 모임까지도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 김 군수는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협조와 함께 모든 환자가 하루빨리 치료받고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사회 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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