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일 7.8조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이에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추경안이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생계 위기가구 등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0일 이번 추경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7.8조 규모의 추경안 대부분이 소상공인, 중소기업, 고용안정, 저소득층, 돌봄지원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집중된 것에 공감한다"면서 "향후 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사각지대가 없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 7.8조원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긴급 피해지원 패키지 3.8조원, 긴급 고용안정 패키지 1.4조원, 저소득층 긴급 생계지원 패키지 0.4조원, 긴급돌봄 지원 패키지 2.2조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박성민 의원은 지난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기재부 질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기에 2차 지원금은 소상공인, 영세업자들을 위한 지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10일 후 정부가 발표한 7.8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자신이 주문했던 취약계층 지원과 부합하다는 판단에 공감의 뜻을 밝힌 것.
맺음말에서 박 의원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면서 "곧 정부의 4차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국회 예결위 위원으로서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을 빈틈없이 챙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4차 추경안을 두고 환절기임을 감안, "국민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하고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예산안을 추가해 줄 것"을 정부에 제안한 바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