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울주군위원회(위원장 김영문)가 10일 울주군 범서읍 굴화 하나로마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낙과 판매행사에 참여해 낙과한 과일을 구매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울주군위원회(위원장 김영문)가 10일 울주군 범서읍 굴화 하나로마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낙과 판매행사에 참여해 낙과한 과일을 구매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이어진 7일의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울산의 특상품인 배가 98% 낙과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정치권은 울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관련 기사 : 울산시의회 "태풍 피해 큰 울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특히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다 자란 과일이 떨어져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정치권이 '낙과 구매하기' 운동을 벌이는 등 피해 복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울주군위원회(위원장 김영문)는 10일부터 울주군 범서읍 굴화 하나로마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낙과 판매행사에 참여해 낙과한 과일을 구매하는 한편 농민 돕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원활동에 나섰다.

민주당 울주군위원회측은 "코로나19로 모든 군민이 어려운 가운데 태풍 피해까지 겹쳐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당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군민들에게 힘을 주려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당원을 대상으로 '울산 농민 살리기' 주간을 선포하고, 이날 낙과 판매행사에 참여해 피해 농가를 돕는 낙과 사주기에 동참했다.

울산시의회 이어 국회의원들도 '울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한편 전날(9일) 울산시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농가의 피해와 함께 울산 전역에 걸쳐 발생한 정전피해는 정확한 피해 집계가 어려울 정도로 초토화되었고, 기업과 소상공인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생업을 포기해야 할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먄서 정부가 울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10일에는 국회의원들이 이에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 울산시당위원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울산은 시설물과 도로 붕괴는 물론이고, 두 차례에 걸친 태풍의 직격탄으로 정전, 단수 등 시민들이 코로나19 피해에 이어 절망에 빠진 상태다"라면서 "당장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이 돼야 할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상헌 의원은 "오는 11일 민주당 울산시당 운영위원회를 열고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울산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복구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 울산광역시당위원장으로서 긴급 시당운영위를 열어 태풍 피해에 따른 특별 재난지역 지정, 행안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 요청 등 태풍 피해 복구 관련 지원 대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도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울산 경제가 과거에 비해서도 많이 나빠졌고 연이은 태풍 피해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중앙 정부 차원에서 큰 피해를 입은 울산시와 소속 지자체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태그:#울산 태풍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