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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충남 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종현 교사
 지난 2018년 충남 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종현 교사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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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법외 노조 통보로 해직됐던 전교조 해직교사들이 해직 투쟁 7년 만에 현직에 복직하게 됐다.

지난 16일 교육부는 해직교사들이 제안한 해직기간 동안의 임금 지급은 물론이고 호봉과 경력 인정 등의 협의 조건을 수락했다. 이에 따라 당시 전교조 상근 전임자로 근무했던 34명의 교사들에 대한 복직이 결정됐다.

김종선, 김종현 전교조 충남지부 해직 교사 두 명도 오는 18일부터 현직에 복귀한다. 김종선 교사는 천안 복자여고, 김종현 교사는 서산고등학교로 발령을 받았다.

김종현 교사는 "일단 아이들을 본다는 것, 학교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고 기쁘다"면서 "학교로 돌아가서 아이들과 즐겁고 재미있게 생활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사는 "7년 동안 머리도 삭발하고, 단식투쟁도 했던 것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면서 "지난 7년 동안의 투쟁 과정에서 여러 모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종현 교사는 지난 15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교육부가 해직 기간 동안의 임금을 지급하고, 경력과 호봉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전교조 해직 교사들이 모두 같은 날 동시에 복직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동료들과 같은 날 함께 복직하고 싶다던 그의 '꿈'은 이루어졌다.

태그:#김종현 교사 , #김종선 교사 , #전교조 해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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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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