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맹경숙 작가  ‘굿바이, 아동학대’
 맹경숙 작가 ‘굿바이, 아동학대’
ⓒ 주간함양

관련사진보기


"모든 아이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분노와 관심이 높아진 지금 맹경숙 작가의 '굿바이, 아동학대'는 어른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아동학대 대처법을 제시하고 있다.

경남 함양 출신이자 현재 대전에서 어린이집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맹 작가는 그동안 주변에서 보고 들어왔던 아동학대 사례들에 대해 꾸준히 연구했고 학대 사건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알게 되었다.

총 5부의 목차로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에 대한 해법이 담긴 이 책에는 그녀의 보육교사, 원장 생활의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연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단편적 평가가 아닌 '왜?'라는 물음을 통해 근본 원인을 탐구한다는 데 있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왜 그 교사는 아이게 손을 대었을까?', '어린이집·유치원의 시스템은 어떤가?', '아이는 왜 그것을 바로 알릴 수 없었을까?' 등 다양한 관점으로 만들어진 어린이집 전체 시스템을 바라보는 통찰은 CCTV와 신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던 부분들에 대한 명확한 방법론을 건넨다.

아동학대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져야 하는지, 문제가 발생하면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등 길잡이가 돼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도 같이 스며있다.

맹 작가는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아동학대가 일어나는 것이 단지 선생님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 국가 정책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며 "뉴스로만 사건을 판단했을 때 가해자가 아이를 왜 학대했는지 숨은 문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기 힘들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함양이 고향인 맹 작가는 1994년에 함양 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간호조무사로 병, 의원에서 근무했고 32세에 노인보건복지과에 입학하고 졸업 후 주간 보호센터에서 일을 했다. 지인의 권유로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며 아이들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제는 열정적인 어린이집 원장이자 좀 더 세심한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주간함양 (김경민)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맹경숙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언론 젊은신문 함양의 대표지역신문 주간함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