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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열 DMZ평화네트워크 대표.
 류종열 DMZ평화네트워크 대표.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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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미국, 소련, 중국, 일본의 2차 세계대전에서 비롯된 제국주의 한반도 분단으로 남과 북의 억울한 600만 명의 사상자를 만든 1950년 6월 25일 한반도 분단 전쟁, 그로부터 50년 만에 남북정상이 최초로 손을 맞잡은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회담까지 한반도의 전쟁과 평화라는 의미가 공존하는 달이다.
   
필자는 격동의 한반도가 분단이후 남측 개성 지역이 돼 버린 DMZ에서 평화활동이라는 주제로 창립총회를 마치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류종열 사단법인 DMZ평화네트워크 대표를 1일 만나 새롭게 탄생하는 앞으로의 'DMZ 평화네트워크' 계획을 들어봤다. 

류종열 대표는 흥사단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위해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며 지난 120여 년 시간동안 한민족의 평화를 위해 풀뿌리 시민운동을 꾸준히 해왔던 단체이기도 하다. 류종열 대표는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공동대표부터 진보운동을 주도적으로 꾸준히 해왔던 인물로 평가된다.   

류 대표는 자신의 일을 이렇게 설명했다. "DMZ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각계의 의견수렴 및 남북공동연구 학술활동을 시작으로 DMZ관련 전문 인재 양성과 남북이 전쟁으로부터 해방되는 평화체제를 이루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는 것. 다음은 류종열 대표와의 일문일답. 
 
개성 독개나루 평화정에서 DMZ 평화네트워크 발기인 대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등대와 평화정이 보이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북측 전망대다.
 개성 독개나루 평화정에서 DMZ 평화네트워크 발기인 대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등대와 평화정이 보이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북측 전망대다.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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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교육자로 30여 년간 교단에서 역사를 가르쳤고, 흥사단에서 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 및 흥사단 이사장을 맡아 통일운동 및 시민사회운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 처음 DMZ 평화네트워크 대표로 선출됐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통일운동이야말로 독립운동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위해 남남갈등의 해소를 위해 그동안 사회적 대화모임을 진행하면서 많은 희망을 보았습니다. 2018년 하노이 회담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중요한 실마리를 DMZ에서 찾을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고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공약이 어떻게 되나요?

"DMZ를 세계적인 생명 생태보고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전파하고자 합니다. DMZ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해서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비무장지대 실태조사, 탐방활동, 교육활동 등)을 실시 하고자 합니다."
 
DMZ 창립총회 초대장.
 DMZ 창립총회 초대장.
ⓒ DMZ 평화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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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평화네트워크 준비위원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모시게 되었나요?

"평소에 통일운동을 하면서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전문가분들께 모임의 취지를 말씀드려 통일 평화 생태 전문가들이 오랜 고민 끝에 작년 연말에 창립을 준비를 시작하여 총 4회 준비모임과 발기인대회를 거쳐 5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김경민 YMCA 사무총장, 유재심 교수, 박종철 교수, 서정미 교수을 비롯한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 중심으로 대중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발기인 100여명이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 DMZ 평화네트워크 창립 준비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기존 통일운동하는 단체가 많은데 또 하나의 의례적인 통일운동단체로 만들지 않고, 차별화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물을 낼 수 있는 변별력 있는 단체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 준비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국제적으로 평화지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MZ세대의 관심을 유발시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아직까지 남북간의 종전선언 평화선언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민족의 하나됨을 위해 고생하고 계실 준비 위원과 시민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 다른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종전선언과 더불어 평화협정체결을 위해 함께할 것입니다.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처럼 사심없이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함께 하지 못하면 어떤 운동도 결코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주관사인 사)나누며 하나되기 협력사인 DMZ 평화네트워크가 남북 DMZ에 대해 시민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 DMZ 시민강좌 프로그램 주관사인 사)나누며 하나되기 협력사인 DMZ 평화네트워크가 남북 DMZ에 대해 시민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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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DMZ, #DMZ평화네트워크, #류종열, #개성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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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개성 문화원 위원. 현) 개성항공주식회사 공동창업주 전) 개성정도 1,100주년 기념 항해단 선장 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개성시 홍보 대사 전) 사단법인) 개성관광 준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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