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3명이 겨룬 경남 의령군수선거에서 오태완 후보가 당선했다.
오 후보는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상대인 김충규, 손호현 후보를 앞섰다.
2일 0시 18분 현재 개표율이 79.76%가 진행된 가운데, 오 후보는 47.30%를 득표해 김충규 후보 35.35%, 손호현 후보 17.38%보다 앞서 당선 확실시 되고 있다.
오태완 후보는 지난해 치러진 의령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했고, 이번에 재선했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경선 과정에서 김정권 전 의원이 제기했던 '경선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
김충규 후보는 민주당에서 탈당했고, 손호현 후보는 국민의힘 복당이 실패해 무소속 출마했다.
오태완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2만 6000명 의령군민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의령군민의 승리이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의령군민들을 더욱 낮은 자세로 섬길 것이며, 살기 좋은 의령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위대한 의령군을 건설해, 경상남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부자 농촌을 만들 것이며, 청년들이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회의 땅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