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와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와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대통령이 마음을 바꾸고,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충고했다. 다만 "다시는 탄핵하는 사태가 와선 안 된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비판하고, 지적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해찬 회고록 : 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 출간 기념으로 5일 유튜브채널 <오마이뉴스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20%대 지지율을 두고 "5개월밖에 안 됐는데, 이건 있을 수 없다"며 "그만큼 국민들이 많이 실망했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 이유를 찾아보면 본인 귀책사유"라며 "특히 이번(해외순방)에 말이다, 이렇게 해선 곤란하다. 대통령인데, 한미동맹을 지고지순한 큰 명제로 갖고 있는 정부 아닌가. 근데 미국 가서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정직성 떨어져서 사람들이 의심"
 
<이해찬 회고록 : 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 출간 기념으로 5일 유튜브채널 <오마이뉴스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습.
 <이해찬 회고록 : 꿈이 모여 역사가 되다> 출간 기념으로 5일 유튜브채널 <오마이뉴스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습.
ⓒ 화면갈무리

관련사진보기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정직해야 한다"며 "정직성이 떨어지니까 사람들이 의심하고 실망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기가 알고 있는 게 다라고 생각하고...그분 옆에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편향됐다"라며 "대통령은 여러 분야를 다뤄야 하는데, 진짜 삼라만상을 다 알아야 하는데 그렇게 편향된 사람이 주변에 너무 많으면 본인 판단이 흐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이전 논란 역시 "그렇게 경중을 못 가리면, 선후도 그렇고..."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식물대통령이란 표현도 가능한 것 아닌가'란 질문에는 "아직 그렇진 않다"면서 "좀 더 (지지율이) 내려가면 밑(실무진)이 안 돌아간다. 자꾸 떠나가려 한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안에서도 리더십을 잃을 수 있다며 "구심력(긍정평가)이 20%대면, 원심력(부정평가)이 60%대를 넘는 것 아닌가. 조금 더 약해지면 70%대를 넘을텐데, 그러면 여러 예상치 않은 파장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럼에도 "다시 탄핵하는 그런 사태가 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은, (대통령이) 불법을 했을 때 탄핵하는 거다. 못한다고 탄핵하는 게 아니다"라며 "명백하게 헌법 위반이거나 법령 위반이면 도리가 없다. 지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못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못한다고 대통령을 탄핵하기 시작하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나"라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비판도 하고, 지적도 하고 그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거듭 윤 대통령을 향해 "지금처럼 가시면 안 된다"며 "자세를 바꾸고 마음을 바꿔서 정말로 국가가 필요하는 게 뭔지, 국가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깊이 성찰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기득권 카르텔에 중심에 선 인물'이라고 평가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 나라의 진짜 기득권 카르텔은 운동권 카르텔'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응수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 아무것도 없는데 덮어씌워"

한편 이 전 대표는 이재명 현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선 "표현을 정확히 해야 한다. 혐의가 있고 죄를 지어야 리스크가 있는 것이지, 지금은 아무것도 안 밝혀지는 것을 리스크라고 덮어씌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정치를 30년 했는데, 낙선한 경쟁 후보를 이렇게 정치탄압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대통령이 되면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도 낙선한 후보와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위로할 줄 알아야 하는데 (지금은) 거꾸로 아닌가"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하나하나 뜯어보면 대개 터무니없다"면서 "대장동(개발특혜의혹)이 그렇다. 다 끝난 거다. 수사를 많이 했고, 불기소처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건 '정치탄압'이라고 봐야 한다"며 "옛날에 김대중 대중령을 빨갱이라고들 얼마나 그랬나"라고도 말했다. 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현 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것"이라며 "누구 말대로, 5년 단임제 대통령이 이런 방식으로 국민들한테 겁주는 것은... 뭐랄까, 참 옛날 방식"이라고도 일갈했다.

댓글5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